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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금리 인상에 불안한 증시...2600선 지지력이 중요
코스피, 금리 인상에 불안한 증시...2600선 지지력이 중요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2.05.06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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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준의장

국내 증시가 2600~2700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사이 대신증권은 지난 4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빅스텝'(기준금리 0.05%포인트 인상)이 금융시장 달래기에 실패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국내 증시의 급등락 과정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코스피 지수가 2600선 초반에서 지지력 테스트를 거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6일 "여전히 시장은 자이언트 스텝(75bp 금리인상·1bp=0.01%p) 연내 3% 이상 금리 인상을 걱정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6월 FOMC에서 자이언트 스텝 확률은 여전히 87.1%에 달한다"고 전했다. 파월 의장이 이번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75bp 인상은 위원회가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과는 다른 분위기인 것이다.

이 팀장은 국내 증시와 관련해 "당분간 심리적 변화, 경제지표 결과에 따른 급등락 과정은 불가피해 보인다"면서 "코스피도 다시 한 번 2600선 초반에서 지지력 테스트를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금리 인상 컨센서스 변화, 경제지표 결과에 따른 단기 등락과정은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미 선반영된 악재, 불확실성 변수들이 더 악화되기보다는 진정되고 완화되는 국면으로 진입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11일 4월 CPI(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둔화가 가시화될 경우 물가 정점 통과 시그널(신호)을 확인하면서 본격적인 통화정책 완화, 경기 불안심리 진정국면으로 진입할 전망이다. 이 경우 코스피는 2800선 회복 시도에 나설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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