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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호주산 유연탄 수입 1.5배 확대...마지막 회의 주재
홍남기, 호주산 유연탄 수입 1.5배 확대...마지막 회의 주재
  • 정상혁 기자
  • 승인 2022.04.28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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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정부가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유연탄 가격이 급등하자 호주산 수입 비중을 늘리고, 24시간 신속통관 조치와 함께 주요 건설 자재 매점매석, 담합행위 등을 엄단하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문재인 정부에서 열리는 마지막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다.

홍남기 부총리는 시멘트와 철강 등 건설자재 수급난으로 봄철 건설경기 회복세가 꺾일 것을 우려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유연탄 가격이 연초 대비 2배 수준으로 급등하면서 시멘트 등 주요 건설자재의 수급 불안과 가격 상승을 야기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봄철 건설경기 회복세가 제약되고 관련 업계 어려움이 가중되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유연탄 수입 관련 호주산 유연탄 수입 비중을 1.5배 확대하는 등 수입선을 다변화한다. 또 수입검사 최소화 등 24시간 신속 통관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철근·시멘트 등 주요 자재의 국내 생산 확대도 독려한다. 수급 측면에서 시멘트, 철근 등과 관련된 주요 자재에 대한 조기경보시스템(EWS) 등급을 상향 조정하고 매점매석과 담합행위 등에 대해 엄정 대응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원활한 자재 운송을 위해 시멘트 철도 수송 비중을 현재 20%에서 확대하고 향후 5년간 노후 시멘트화차 1200량을 순차 교체하는 한편 주요 건설자재 가격 동향 및 재고량을 주 단위로 업데이트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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