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1년여 만에 유상증자에 나서며 자기자본 6조원을 눈앞에 두게 됐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4999억625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하나금융지주의 100% 자회사다. 하나금융지주는 유상증자 목적에 "자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본 확충"이라고 공시했다.
하나금융투자의 자기자본은 지난해 말 기준 5조3000억원으로 이번 유상증자를 마치면 5조8000억원을 넘기게 된다. 하나금투는 확충된 자본을 글로벌 사업과 투자은행(IB) 경쟁력 강화 등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 추진에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1분기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227억원(23.5%) 증가한 119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3조4517억원으로 180.72%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1230억원으로 36.3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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