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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주택담보대출 금리 지속적 상승
보험사, 주택담보대출 금리 지속적 상승
  • 박민선 기자
  • 승인 2022.04.22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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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6개 보험사, 3.8~5.78% 분포

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다. 은행에 비해 상대적인 저금리 기조를 보였지만 최근 은행이 높아진 가계대출 금리를 낮추면서 일시적으로 나타났던 보험사와 은행 간 ‘금리 역전’ 현상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6개 보험사(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신한라이프·삼성화재·현대해상)의 4월 변동 금리형 분할상환 방식 아파트 담보대출의 운영 금리는 3.8~5.78%에 분포했다. 

지난달의 3.72~5.66%와 비교해 하단이 0.08%포인트, 상단이 0.12%포인트 각각 높아졌다.

삼성생명의 이달 아파트담보대출 운영금리는 3.82~4.95%로 전달보다 상단과 하단을 각각 0.08%포인트와 0.1%포인트 올렸다. 

한화생명의 이달 운영금리는 4.26~5.66%로 상단을 0.31%포인트 올렸지만 하단은 0.32%포인트 낮췄다. 교보생명은 5.07~5.66%에서 5.19~5.78%로 상하단 모두 뛰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맞춰 상단금리가 6%에 도달하는 보험사가 곧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자연스럽게 지난 1~2월 일시적으로 보험사 주담대 금리가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보다 낮았던 '금리 역전' 현상도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가계부채 관리 방안으로 올해부터 총대출액이 2억이 넘으면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1금융권 기준 40%로 제한했다. 그러면서 제2금융권은 50%까지 허용해 2금융권으로 대출 수요 쏠림이 있었다. DSR은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연봉의 일정 비율을 넘을 수 없도록 제한한 조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당국에서 은행에 규졔를 강하게 해 12~2월에 보험사의 금리가 일시적으로 은행보다 낮아졌다. 향후 시장금리 등이 반영되면 보험사의 주담대 금리도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주요 카드사들의 카드론 금리는 지난달에 비해 낮아졌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8개 주요 카드업체(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 가운데 6곳의 지난달 카드론 평균 금리가 전달 대비 0.43~1.39%포인트 낮아졌다.

현대카드와 NH농협은행 카드의 평균 금리가 한 달 만에 1%포인트 넘게 떨어졌고 KB국민카드와 신한카드는 각각 0.82%포인트와 0.61%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선 인터넷전문은행이 최근 중저신용자 대출을 공격적으로 확대하자, 카드사들이 이에 대응해 금리를 낮췄다는 진단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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