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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GKL·파라다이스 카지노3사, 인플레 걱정 없는 매력 있는 종목 부상
강원랜드·GKL·파라다이스 카지노3사, 인플레 걱정 없는 매력 있는 종목 부상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2.04.19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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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강원랜드, 2분기 수혜 돋보일 것

지난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적으로 해제되면서 그 동안 리오프닝주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소외되었던 카지노 3사의 주가가 꿈틀되고 있다.

강원랜드, GKL, 파라다이스 등 국내를 대표하는 카지노 3사는 코로나19 사태의 대표적인 피해주로 꼽히던 종목으로 코로나 종식에 대한 기대감 확산과 더불어 항공업종이나 오프라인 유통업과는 달리 인플레이션 논란으로부터 자유로운 리오프닝주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경우 해외에서 국내로 오는 여행객의 증가가 선행돼야 실적개선의 폭이 넓어진다는 점에서는 리스크를 안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19일 강원랜드는 전 거래일 대비 0.18% 하락한 2만7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까지 연초 대비 12% 상승한 것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파라다이스(1만6900원 +0.30%)는 11%, GKL(1만5450원 -0.32%)은 17%의 주가가 상승했다.

사실 리오프닝주는 코로나 종식이 거론될 때마다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레저, 항공, 화장품 등의 종목이 제대로 탄력을 받은 모양새다.

하지만 카지노주는 코로나 이전 2200선이던 코스피가 현재 2700선 안팎까지 올라왔음에도 불구하고 리오프닝주에 대한 기대감에서 철저히 배제되어왔다.

현재 이들 카지노주의 주가는 2019년 말 주가와 비교하면 강원랜드는 75%, 파라다이스는 16%, GKL은 25%가 낮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포스트 코로나의 기대감이 확대됐고 이에 따라 올 초부터 주가가 우상향하기 시작했다.

증권업계는 이들 카지노주에 대해 타 리오프닝주와 달리 원재료 가격 상승, 공급 차질 등의 리스크가 없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국내 카지노 3사 가운데 강원랜드는 파라다이스와 GKL이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반면 내국인 대상 카지노이다 보니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즉각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12월 20시간이던 영업시간이 12시간으로 단축됐고 3월에 13시간, 이달에는 14시간으로 늘었다. 

동시 체류 인원 제한 해제와 사이드 베팅 허용 순으로 방역조치가 폐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요는 충분한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방역 조치 해제는 직접적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파라다이스와 GKL은 강원랜드와는 상황 자체가 다르다. 이들 종목은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여행객의 증가 시기가 언제이냐가 가장 중요하다.

국내에서는 이미 해외 입국객에 대한 격리 면제조치가 시행되면서 해외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는 반면 이들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주요고객층이 일본, 중국 등이다 보니 비슷한 조치라도 나와야 실적 개선을 논할 수 있는데 이들 국가의 방역정책은 여전히 보수적이다.

특히 증권업계는 강원랜드에 대해 2분기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영향을 받아 실적이 오를 것으로 관측했다.

올 1분기는 전체 영업일수 모두 정상영업이 가능했지만 전년도 12월18일부터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 재적용으로 영업시간이 단축되면서 충분한 효과를 거두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33.9% 상승한 2279억원, 영업이익은 118억원으로 비록 흑자를 기록했지만 컨센서스는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2분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외부활동 및 국내여행 증가 수혜가 돋보일 것으로 예측하면서 일상회복에 맞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인 만큼 기존 방역체계 재적용의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도 불구하고 카지노 동시체류 인원 3000명, 카지노 입장객 ARS 추첨 및 사이드 베팅 금지 등은 여전히 적용되다보니 2분기 보다는 하반기 이후의 성장세가 매우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파라다이스는 올 1분기와 2분기 241억원, 77억원의 적자를 낸 뒤 3분기에야 165억원의 흑자가 상된다.

지인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월 파라다이스의 매출액은 190억원을 기록했는데 월별 손익분기점(BEP) 수준이 200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흑자전환 지표에 가까워졌다”라며 “카지노는 이미 만들어진 건물에 고객들만 돌아오면 실적의 즉각 회복은 전혀 문제가 없다. 산업과 수요 특성상 리드타임 없이 실적이 바로 돌아오는 유일한 섹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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