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SK텔레콤, 외국인 순매수로 전환...실적 개선에 고배당 매력
SK텔레콤, 외국인 순매수로 전환...실적 개선에 고배당 매력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2.04.19 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텔레콤이 외국인들의 꾸준한 순매수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업분할 이후 업황 개선 효과가 커지고 높은 수준의 배당 매력이 외국인 투자자에게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SK텔레콤 주식 1746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개별 종목 가운데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200TR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규모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28일 이후 단 하루(4월5일)만 빼놓고 계속해서 순매도 기조를 이어오며 SK텔레콤 주식을 매집하고 있다. 외국인이 이달에만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1974억원을 순매도했고, 삼성전자 주식을 2조원 넘게 팔아치우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SK텔레콤에 대해 방향성을 갖고 매수하고 있는 셈이다.

SK텔레콤에 외국인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통신업 업황 개선에 따른 실적 개선 및 배당 확대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반도체·정보통신기술(ICT) 사업 부문을 SK스퀘어로 떼내는 인적분할을 결정했는데, 분할 이후 통신업에 대한 매출 비중 확대로 업황 개선이 극대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부풀고 있는 것이다. 실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SK텔레콤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17조4211억원, 1조553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02%, 12.0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작년 SK텔레콤의 통신업(이동통신+미디어) 매출 비중은 83.0%에서 분할 이후 올해 96.1%로 상승할 전망"이라면서 "이에 5G 및 IPTV 가입자 증가의 통신업 업황 개선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무선 사업 수익성 개선에 따른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전망한다"며 "5G 가입자의 증가와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의 우상향으로 인해 무선 사업 매출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 경쟁은 안정화 구간에 진입해 마케팅 비용과 감가상각비 등 각종 비용은 유지되고 있어 영업이익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증권업계에서는 SK텔레콤의 올해 연간 배당금이 최소 3300원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