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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발표에 웃고 우는 리오프닝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발표에 웃고 우는 리오프닝주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2.04.16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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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영업시간·사적모임 인원 제한 해제
영화·레저 관련주 상승
엔터주와 항공 및 여행주 주가 엇갈려
진단키트와 화장품업종 하락세

정부가 오는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 제한과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을 골자로 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년 1개월 만에 전면 해제하기로 발표한 가운데 코로나19팬데믹의 최대 피해업종으로 불리는 리오프닝 관련주의 향방이 엇갈리고 있다.

존폐를 걱정해야 했던 영화와 레저 그리고 항공 관련주는 상승한 반면 대표적 리오프닝주로 꼽히던 엔터주와 여행주의 주가는 엇갈렸다.

아울러 코로나19사태에도 불구하고 고공행진하던 진단키트와 화장품업종들의 주가는 확연한 하향세를 보여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15일 리오프닝 관련주 중 대표적 영화주로 꼽히는 쇼박스는 전 거래일 대비 15.79% 상승한 6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화관 메가박스의 운영사 제이콘텐트리는 5.38% 오른 5만4800원에 장을 마쳤고 CJ CGV도 0.72% 상승한 2만8050원에 장을 마감하는 등 오랜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실내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이 자유로워지면서 카지노나 리조트 등 레저 관련주들도 급등세를 보였는데 이월드와 용평리조트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5.29%, 2.69% 올랐고 파라다이스도 1.80% 오른 1만69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엔터주와 항공 및 여행주의 주가는 엇갈린 모양새를 보였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엔터사의 주수입원인 콘서트의 본격적인 활성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4.23% 오른 6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JYP Ent.도 2.09% 상승한 6만3400원에 장을 마쳤다. 에스엠도 0.39% 오른 7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BTS의 소속사 하이브는 1.01% 떨어진 29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국내대표 항공주로 꼽히는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0.32% 하락한 3만1450원에 장을 마감했고 아시아나항공도 1.59% 떨어진 2만1600원에 거래를 마치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여행주들은 주가가 엇갈렸다. 모두투어는 1.05% 오른 2만4150원에 장을 마감한 반면 참좋은 여행과 노랑풍선은 각각 0.33%, 0.71% 하락했다.

진단키트주와 화장품주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대표적인 진단키트주 씨젠은 7.14% 하락한 4만1600원을 기록했고 수젠텍과 에스디바이오센서, 그리고 휴마시스도 각각 5.06%, 4.72%, 6.02% 떨어졌다. 

아울러 화장품주는 정부의 이번 거리두기 해제에서 기존의 마스크 착용 방침을 그대로 가져가겠다는 기조를 내보이자 잇츠한불(-6.40%), 오가닉티코스메틱(-4.52%), 토니모리(-1.41%), 한국화장품제조(-1.41%), 클리오(-5.50%)등 화장품 업종들은 투자심리 위축으로 인한 하락세를 보였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패키지 여행수요는 출국자수 회복 추세보다도 현저히 더딘 모습”이라며 “패키지 여행수요 회복은 빠르면 3분기부터 감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 항공사의 국제선 운항횟수는 올해 연말까지 코로나 이전의 50%를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면서 “2분기에는 25% 회복, 3분기 중 40%, 연말까지 50%에 도달한 뒤 2023년 말 100%까지 단계적으로 정상 회귀가 진행될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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