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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48조 규모 ‘서울시 금고지기’ 자리 모두 따내
신한은행, 48조 규모 ‘서울시 금고지기’ 자리 모두 따내
  • 박민선 기자
  • 승인 2022.04.15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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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금고 독식…'KB·우리' 제치고 선정

신한은행이 약 48조원 규모의 재정 자금을 관리하는 서울시 1·2금고지기 자리를 모두 따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시가 이날 개최한 ‘금고지정 심의위원회’에서 신한은행은 1금고 우선협상 대상 은행으로 선정됐다.

1금고는 44조2000억원 규모의 일반·특별회계예산 관리를 맡는다. 신한은행은 3조5000억원 규모의 기금 관리를 담당하는 2금고 자리도 차지했다.

이날 심의위는 입찰에 참여한 은행은 신한·우리·국민은행을 평가한 뒤 신한은행의 손을 들어줬다.

현재 서울시 금고는 신한은행이 1금고를, 우리은행이 2금고를 관리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1915년 경성부 금고 시절부터 2018년까지 104년간 서울시 금고를 독점으로 담당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시금고 선정을 앞둔 2018년 단일금고 체제를 복수금고 체제로 개편했다. 이때 신한은행은 1금고 사업자로 선정되며 우리은행 독점 체제를 깼다.

신한은행은 이번에 1·2금고를 독식하면서 오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 동안 서울시 예산과 기금 등을 관리한다. 또 각종 세금 수납과 세출금 지급을 총괄하며 유가증권의 출납·보관과 유휴 자금의 보관·관리를 맡는다.

서울시의 올해 총예산(일반회계+특별회계)은 약 44조2000억원으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여기에 기금은 약 3조5000억원이라 연간 관리 자금만 47조7000억원가량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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