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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물가 유가 급등·원자재 가격 상승에 7.3%↑…수출물가 5.7%↑
수입물가 유가 급등·원자재 가격 상승에 7.3%↑…수출물가 5.7%↑
  • 정상혁 기자
  • 승인 2022.04.14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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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물가 3개월 연속 상승…지수는 역대 최대

수입물가가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7.3% 오르는 등 1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출물가도 5.7% 올라 13년 5개월 만에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14일 한국은행은 ‘2022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를 통해 3월 수입물가지수는 148.8(2015=100)로 전월대비 7.3% 올라 3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월(4.6%) 보다도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2008년 5월(10.7%) 이후 13년 10개월 만에 최고 상승폭이고 지수 자체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35.5% 올라 지난해 3월부터 13개월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원재료는 광산품(15.1%)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3.7% 상승했다. 석탄및석유제품(19.1%), 제1차금속제품(5.5%), 화학제품(3.2%) 등이 오르면서 중간재도 5.2%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 0.7%, 1.3% 올랐다.

제1차금속제품지수(184.61)와 금속가공제품지수(126.59), 광산품지수(213.53)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화학제품지수(127.86)으로 2012년 5월(129.13) 이후 9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았고, 석탄및 석유제품(221.04)도 2012년 3월(222.02) 이후 10년 만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부 품목 중에는 우크라이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원유가 22.4% 상승한 가운데 나프타(18.8%), 제트유(28.1%)도 상승했다. 유가 상승에 메탄올(13.6%), 자일렌(20.5%) 등 화학제품 가격도 큰 폭으로 뛰었다. 

알루미늄정련품(12.6%), 니켈괴(30.3%) 등 제1차금속제품도 급등했다. 휴대용전화기(1.9%), 가죽신발(1.9%) 등 소비재도 올랐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5.6%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7.0% 올랐다.

수출물가지수도 125.03으로 전월대비 5.7% 올라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월(2.2%)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2008년 10월(7.7%) 이후 13년 5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수 자체로는 2009년 4월(125.16) 이후 12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2.8% 올라 14개월 연속 상승했다. 수출물가지수는 2019년 10월 100 아래로 내려갔으나 지난해 3월 다시 100을 넘긴 후 12개월째 10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석탄및석유제품(22.9%), 화학제품(6.1%) 등이 올라 전체 공산품이 전월 대비 5.7% 상승했다. 농림수산품 수출물가는 1.0% 상승 했다.

세부 품목 중에는 원유가 22.4% 상승한 가운데 제트유(28.1%), 나프타(18.8%)가 올랐고 메탄올(18.8%), 자일렌(20.5%), 알루미늄정련품(12.6%), 컨버터(6.0%) 등도 올랐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4.0%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4.8% 상승했다.

수입 물가와 수출물가 모두 3개월 상승세를 이어간 것은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폭등한 영향이다. 지난달 월평균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110.93 달러로 전월(892.36달러) 대비 20.1% 상승했다. 1년 전보다는 72.1% 뛰었다. 

지난달 월평균 원·달러 환율도 1221.03원으로 전월(1198.34원) 대비 1.9%, 전년동월대비 8.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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