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정기주총 전자투표 이용 974개사…전년比 15.5%↑
정기주총 전자투표 이용 974개사…전년比 15.5%↑
  • 박민선 기자
  • 승인 2022.04.12 1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3월까지 개최된 정기주주총회에서 974개 회사가 전자투표시스템(K-VOTE)을 이용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843개사) 대비 15.5% 증가한 규모다.

예탁원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올해 본격적으로 K-VOTE를 통해 전자투표방식으로 의결권을 행사했다. 이에 주식 수 기준 전자투표행사율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대폭 증가한 9.75%를 기록했다.

다양한 주주 유형에 대한 투표기능 제공 편의에 힘입어 이용회사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주주총회 문화가 확산되고, 회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니즈로 인해 K-VOTE 선택 유인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이용회사(974개사)의 전체 의결권 있는 주식 수(548.5억주) 중 전자투표 방식으로 총 53.5억주가 행사됐다. 전자투표행사율은 전년 대비 5.08%포인트(p) 상승한 9.75%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총 의결권 있는 주식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행사율이 상승한 주된 원인은 올해 국민연금기금의 K-VOTE를 이용한 전자투표 행사가 본격화돼 K-VOTE 행사주식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하반기(11월) 예탁결제원은 국민연금기금이 K-VOTE를 통해 원활히 전자투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지원시스템을 제공한 바 있다.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국민연금기금은 상장회사 수 기준 약 47.2%에 대해 전자투표를 행사하게 됐다.

개인투자자의 경우 주주 수 증가 및 투표 인증방식 확대(2월 PASS 적용)에 힘입어 전년(약 15.5만명) 대비 약 2배인 약 30.2만명이 전자투표를 행사했다. 행사율은 전년(1.85%)보다 소폭 상승한 2.04%를 보였다.

예탁원은 기관투자자 전용서비스 개선을 통해 전자투표 접근성을 확대하고, 정확하고 안정적인 투표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개인투자자가 더욱 편리하고 손쉽게 전자투표할 수 있도록 시스템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