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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Ent., 기존 아티스트에 신인까지 가세···성장모멘텀 가동
JYP Ent., 기존 아티스트에 신인까지 가세···성장모멘텀 가동
  • 김규철 기자
  • 승인 2022.03.22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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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아티스트의 매서운 성장에 더해질 신인 라인업 기대
본격적인 투어재개 통해 사상 최대 매출 전망
상반기 오픈 예정 자사몰, MD사업 본격화로 수익 증대
내년 한·미·일·중 각각 1팀씩 신인 배출 예정

JYP엔터테인먼트가 트와이스와 스트레이키즈의 높은 음원·음반 및 유튜브 중심의 매출과 수익성 높은 해외매출 확대에 힘입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4분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여기에 니쥬의 매니지먼트 매출도 급증하면서 이 기간에만 약 9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회사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

이 같은 호실적 속에서도 신인 아티스트 라인업 확대로 인한 프로모션 비용이 증가하고 최대실적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 등 일회성비용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률은 소폭 증가하는데 만족해야했다.

올해는 자사몰 런칭을 통한 본격적인 MD사업과 소속 아티스트들의 콘서트를 통해 사상 최대 매출까지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20214분기 영업익 163·OPM 25.6%

JYP엔터테인먼트는 20214분기 매출 639억원, 영업이익 163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대비 각각 52.9%, 55.1% 상승한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의 컨센서스(151억원)8% 가량 상회했다.

JYP엔터테인먼트 20214분기 실적 추이 및 전망

자료: 유진투자증권
자료: 유진투자증권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무려 476% 증가한 341억원을 달성했으나 영업이익률은(OPM) 실적 대비 저조한 25.6%에 그쳤다. 이처럼 기대에 못 미치는 OPM은 신인그룹 데뷔 준비를 위한 제작비용 및 플로모션 비용 증가와 HR 관련 일회성컨설팅 비용 및 최대실적에 따른 성과급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부문별 매출실적을 살펴보면, 국내 음반·음원은 트와이스 정규 3, 스트레이키즈의 홀리데이 스페셜 싱글, 니쥬의 정규 1집 등 발매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46.1% 성장한 214억워의 매출을 올렸다.

이 기간 트와이스 앨범판매량은 83만장으로 과거 평균 50만장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는 북미지역 팬덤 확대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소속 아티스트의 다양한 활동으로 출연 및 광고 매출은 142%, 33% 증가한 가운데 유튜브 매출은 57억원을 달성해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스트레이키즈 지역별 유튜브 조회수 분포

자료: YouTube, 하나금융투자
자료: YouTube, 하나금융투자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5% 상승한 320억원을 시현한 가운데 니쥬가 정규 앨범 발매와 오프라인 활동에 따른 출연료 증가로 95억원의 매출를 기록했으며, 트와이스의 미국 활동 등으로 리퍼블릭 레코즈 매출 40억원이 반영됐다.

영업외적으로는 네이버 제페토의 공정가치 평가이익이 반영되며 금융수익이 154억원, 디어유 상장 등에 따른 관계기업투자손익 147억원이 각각 반영됐다.

다만, 엔믹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등 신인 아티스트 라인업 확대를 준비하면서 영상 콘텐츠 등 관련 제작비 및 원가 증가와 역대급 실적에 따른 임직원 상여금(59억원)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0.4%p 상승에 그친 25.6%에 불과했다. 해당 비용 제거 시 영업이익률은 10%p 상승한 35.2%.

지난해 JYP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넓히는데 주력했다. 글로벌 2위 시장인 일본에서의 현지화 전략 성과가 가시화 됐으며, 기타 지역 매출비중은 202019%에서 202123%로 확대하면서 아시아 밖에서의 강력한 팬덤을 입증시켰다.

특히, 리퍼블릭 레코즈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전사 라인업의 북미 마케팅 및 프로모션을 시작하고 미국 활동을 본격화했다.

이 같은 행보는 글로벌 최대 시장인 북미에서의 점유율 상승과 함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평가다.

2022, 팬덤 확대·강력한 신인 라인업으로 안정적 실적 성장 전망

2022년에도 JYP엔터테인먼트는 기존 아티스트의 팬덤 확대와 연내 출격할 신인 라인업, 그리고 올 상반기 오픈 예정인 자사몰에서의 MD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확대가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본격적인 투어활동을 계획하고 있는데 서울 공연으로 4번째 월드투어의 시작을 알린 트와이스는 2월 미국 5개 도시에서의 콘서트(7), 4월 일본 도쿄돔 콘서트(3)를 진행하고 추가 공연도 가능할 전망이다.

스트레이키즈도 4~7월까지 서울, 미국, 일본에서 총 15회의 콘서트가 예정돼 있으며, ITZY의 콘서트도 기대된다. 회사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투어를 통해 사상 최대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앨범판매량도 확장된 팬덤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해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스트레이키즈의 신보(ODDINARY)는 지난 18일 발매됐는데 정식 발매에 앞서 선주문이 전작 대비 40% 증가한 130만장 이상에 달했다.

2월 데뷔한 걸그룹 엔믹스의 데뷔 앨범 판매량은 현재까지 32만장 이상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디지털 싱글 포함해 4개 앨범 발매 계획을 갖고 있다.

JYP 아티스트 분기별 앨범 판매량

자료: 가온차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가온차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한편, 내년에는 한국 라우드 프로젝트(보이그룹)’, 일본 ‘NiziU 보이그룹’, 중국 ‘ProjectC(보이그룹)’ 미국 ‘Project USA(걸그룹)’ 등 신인 라인업이 각각 한 팀씩 데뷔할 예정으로, 풍부한 신인 모멘텀은 최소 2024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23년 한···중에서 각각 1팀씩 데뷔하는 신인 라인업을 통해 2024년까지 사상 최대 실적이 지속되면서 JYP엔터는 영업이익 1,000억원의 시대를 맞이할 전망이라며, “아울러 네이버 제페토, 디어유, 4BY4 등 투자 이익 확대까지 더해지면서 주주 배당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도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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