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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 항공주·해운주 희비 엇갈려 에너지주↑…반발매수세 유입도 영향
국제유가 상승, 항공주·해운주 희비 엇갈려 에너지주↑…반발매수세 유입도 영향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2.03.18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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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배럴당 100달러선이 무너진지 3거래일만에 다시 반등 성공

국제 유가가 공급 부족 우려와 반발매수세 유입 등으로 3일 만에 다시 배럴당 100달러선을 돌파했다. 

이에 국내 항공주와 해운주는 희비가 엇갈린 반면 에너지주는 상승하는 모양새다.

18일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0.33% 상승한 3만45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아시아나항공도 0.24% 상승한 2만1250원에 장을 마쳤다. 진에어(18,550원 -1.85%)와 제주항공(21,800원 -1.58%)등 LCC항공(저가항공)만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국내 항공사들의 항공기 운항에는 석유제품을 많이 소비되기 때문에 국제유가가 반등하면 비용 부담이 늘어나 실적이 감소하고 이에 따른 주가하락이 예상되는데 금일 LCC항공만 주가가 하락하는 등 희비가 엇갈렸다.

간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7.94달러(8.4%) 오른 배럴당 102.98달러에 거래를 마쳤는데 지난 14일 배럴당 100달러선이 무너진지 3거래일만에 다시 100달러선을 돌파한 것이다.

브렌트유도 이날 9% 이상 올라 배럴당 107달러를 넘어섰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러시아산 원유 공급 차단 가능성을 부각한 탓이다. IEA는 하루 300만배럴 가량의 러시아산 원유 공급이 다음 달부터 차단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모건스탠리도 오는 3분기 브렌트유 가격 전망치를 기존보다 20달러 상향한 배럴당 120달러로 높였다.

전일까지의 급락세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WTI 가격은 지난 8일(현지시간) 배럴당 123.70달러로 고점을 찍은 뒤, 전일까지 23.17%가 급락해 95.04달러를 기록했다.

이렇듯 급락했던 국제유가의 반등은 데번에너지와 다이아몬드백 에너지 등 에너지주의 주가를 각각 9.65%, 6.57% 올렸다. 에너지 셀렉트 섹터 SPDR 펀드는 3.4% 상승했다. 

이들 글로벌 에너지주의 상승은 국내에서 석유와 가스 등 화석연료의 기반을 둔 관련업체들의 상승세로 이어졌다.

에쓰오일은 전 거래일 대비 0.59% 상승한 8만54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한국가스공사(39,750원 +0.76%), 지에스이(4555원 +1.33%)등도 올랐다.

이밖에도 원유정제 부산물을 원료로 하는 아스팔트 제조·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하는 한국석유(18,050원 +1.12%)도 유가 상승 수혜 테마로 분류되며 상승했고 흥구석유도 전 거래일 대비 1.47% 상승한 8310원에 장을 마쳤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수혜주로 지목됐던 종목인 해운주도 희비가 엇갈렸다. 컨테이너선사인 HMM은 전 거래일 대비 4.30% 상승한 3만3950원에 장을 마감하는 등 강세를 보인 반면 벌크선사인 팬오션(7060원 -0.42%)은 하락했고 대한해운(2830원 0.18%)은 상승 마감했다.

HMM의 최근 주가 상승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공급난 문제가 부각되면서 해운 운임이 상승한 것이 가장 큰 주요요인으로 해석된다.

특히 증권사들이 내놓은 올해 1분기 HMM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4조7000억 원, 2조 7000억 원이고 매출액은 이는 전년대비 93.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56.5%가 예측되고 올해 매출액 전망치도 16조 원에 달해 전년대비 16.2%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는데 영업이익은 8조 7000억 원으로 영입이익률은 54.4%에 이를 것으로 조사되면서 추가적인 주가 상승도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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