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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수주잔고 확대에 안정적 성장세…주가 상승 하나?
금호건설, 수주잔고 확대에 안정적 성장세…주가 상승 하나?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2.03.15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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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 2조651억·영업익 1116억…전년比 12.9%·37.4% 상승
안성·포천·파주·원주 등 지역에서 굵직한 건축주택 부문 수주
아시아나항공·인천김포고속도로 매각 완료되면 대규모 현금 유입

금호건설이 전년도 양호한 주택사업을 이어가며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신규 일감도 늘어나 수주잔고가 확대되면서 올해도 안정적 성장세가 예상된다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

증권업계는 금호건설에 대해 실적 볼륨이 확대됐고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점진적 주가 상승을 예상했다.

15일 금호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변함없는 1만1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달 들어 3.6%의 상승률을 보이는 등 주가가 박스권에 묶여 있지만 전년도의 높은 신규수주와 올해 공공건축 발주 증가·자체사업 확대 기조로 인한 분양 실적 호조 속 성장세가 예상되면서 이로 인한 주가 상승이 관측된다.

금호건설의 전년도 신규수주는 전년대비 16.5% 늘어난 2.7조원을 기록했다. 특히 수주잔고는 연 매출액의 4배에 달하는 8.2조원까지 올라갔다.

아울러 현상유지가 가능한 수주잔고가 매출액 대비 2.5배 내외인 점을 고려하면 탄탄한 성장 기반을 구축한 것이라는 평가도 잇따르고 있다.

아울러 최근 금호건설의 신규분양 규모가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금호건설은 공공 공사뿐만 아니라 주거 브랜드 ‘어울림’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수익성이 좋은 자체사업 비중도 점점 높여 나가고 있다.

금호건설은 약 3.5년 치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약 1조원이 자제 사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호건설의 전년도 신규분양은 총 6632세대로 전년에 비해 59% 증가했다. 올해는 8054세대 분양을 목표로 하는데, 이는 전년 대비 21.4%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자체사업 물량은 1655세대로 세종과 대전, 화성 동탄, 검단 등에서 공급을 앞두고 있는데 주택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금호건설이 자체사업까지 확대하면서 향후 상당 기간 동안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한 향후 자체주택 매출 기여도 증가에 따라 마진율 추가 개선 여지가 보이는데 공공건축 발주와 함께 자체사업을 확대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금호건설은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건립을 바탕으로 정부에서 중점 추진 중인 남북경협사업에 참여하는 동시에 공공분야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한국자산관리공사, 조달청, 부산도시공사 등에서 발주한 관급공사를 통해 주택부문 실적을 착실하게 쌓아왔다.

증권업계는 금호건설이 지난해 법인세 환급을 받아 순이익이 크게 늘었고, 주택부문 신규착공도 증가하며 매출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천김포고속도로 지분 매각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이 마무리된다면 올해 상당한 현금이 확보되면서 꾸준한 수익성 개선으로 인한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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