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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게임주, 규제 완화·가상자산 활성화 예상…주가 긍정적 흐름
플랫폼·게임주, 규제 완화·가상자산 활성화 예상…주가 긍정적 흐름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2.03.14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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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 ICO·NFT 활성화 등 게임 산업 성장·방향성 등 공약 발표

지지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이던 플랫폼·게임주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제 20대 대선에서 당선되면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윤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플랫폼 규제 완화와 가상자산 활성화가 예상되면서 관련주들이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14일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97% 상승한 10만3500원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4거래일 동안 12% 올랐다. 네이버는 전 거래일과 변함없는 32만9000원에 장을 마쳤고 같은 기간 8% 오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들 대표 플랫폼주의 상승세에는 친기업 성향으로 분류되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그 동안 윤 당선인은 ‘역동성과 혁신이 저해되지 않도록 자율규제 원칙’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특히 윤 당선인이 플랫폼 기업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내세우며 규제에 상대적으로 신중한 기조를 보였고 이에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에 대한 규제가 현재보다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아울러 윤 당선인은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독점 문제 해결에 있어 시장 자율을 중시하는 시각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윤 당선인의 인터넷·게임 분야와 관련된 공약은 대체로 긍정적”이라며 “우선 규제 리스크가 크게 불거졌던 플랫폼 산업에 관해서는 직접적인 규제보다 업계의 자율적인 자정노력을 촉진시키는 것이 핵심 방향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플랫폼 자율규제 기구를 설립하고 정부는 목표 설정 등 제도적 기반 마련 과정에 적극 참여하는 방식으로 규제 방향성을 설정했다”며 “규제 강화로 BM(비즈니스 모델) 확장이 제한되고 성장성이 둔화될 수 있다는 플랫폼 산업의 리스크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 초부터 하락세를 보인 게임주 또한 윤 당선인의 대체불가능토큰(NFT), 가상자산공개(ICO) 등 암호화폐 활성화 공약에 힘입어 앞으로 긍정적인 흐름이 관측된다.

게임대장주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1.66% 하락한 44만4500원에 장을 마쳤는데 4거래일 동안 3.2%의 상승률을 보였다. 넷마블은 같은 기간 4% 뛰었고 크래프톤은 2.7% 상승했다.

이밖에도 카카오게임즈(2.8%), 더블유게임즈(0.8%) 등이 상승했는데 특히 컴투스는 차세대 영상 플랫폼 및 기술 기업인 ‘모비 테크 에이에스(Movi Tech AS)’에 투자하는 등 NFT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면서 같은 기간 5.2% 상승했다. 

윤 당선인의 가상자산 관련 주요 공약으로는 ▲가상자산 투자수익 5000만원까지 비과세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 및 디지털산업진흥청(가칭) 설립 ▲거래소공개(IEO) 도입 및 ICO 허용 ▲NFT 거래 활성화·디지털자산시장 육성 ▲부당거래 수익 환수 등이 있다.

증권업계는 게임 산업의 경우 확률형 아이템과 관련된 규제는 일부 강화될 전망이지만 게임사의 비즈니스 모델이나 향후 성장성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윤석열 당선인이 꾸준히 게임 산업의 육성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해 왔으며 특히 국내 ICO, NFT 활성화 등 최근 게임 산업의 성장과 방향성이 일치하는 공약들을 내세운 만큼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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