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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국내 주요 금융지주 주주총회…안건은 무엇?
다가오는 국내 주요 금융지주 주주총회…안건은 무엇?
  • 박민선 기자
  • 승인 2022.03.07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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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24일 오전 주총 소집
KB·우리는 25일 주주총회 열려
하나금융, 차기 회장 선임 예정
배당 성향 상향 등 주주들 관심

국내 주요 금융지주의 정기주주총회가 임박한 가운데 최고경영자(CEO) 선임과 주주환원책 등 주요 안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울러 사외이사와 관련해서는 상당수 기존 이사들이 연임하는 가운데 여성 인재 영입이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는 오는 24~25일경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선임과 이익배당 승인 등 공통된 안건을 다를 예정이다.

특히 하나금융은 10년 만에 지주 회장 교체를 앞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함영주 차기 회장 내정자가 이번 주총을 통해 예정이다. 아직 주총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고 차기 회장 임기는 3년이다.

함 내정자는 현재 진행 중인 소송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주총 전에 결론이 나지 않는다.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관련 행정 재판, 부정 채용 형사 사건 모두 지난달 예정됐던 1심 선고가 미뤄졌다.

KB금융지주는 오는 25일 오전 정기주주총회를 소집한다. 지난해 KB국민은행장이 된 이재근 은행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을 비롯해 사외이사 선임을 논의한다.

특히 KB금융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 등이 제안한 김영수 전 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이 사외이사 후보로 올라와있다. 노조는 지난 2017년부터 수차례 후보를 추천했지만 한 번도 선임된 적은 없다.

사측은 카카오 사외이사를 지낸 최재홍 강릉원주대 멀티미디어공학과 교수를 후보로 추천했다. 디지털 트렌드, 빅테크 기업과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어 디지털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사외이사 6명 중 나머지 5명은 재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선우석호, 최명희, 정구환, 김경호, 권선주, 오규택 사외이사 등이다.

우리금융도 25일 주총이 열릴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주총을 거쳐 올해 처음 여성 사외이사를 영입하게 된다. 법무법인 세종 소속 송수영 변호사가 신임 사외이사 후보다.

송 변호사는 완전 민영화 이후 과점주주사 추천이 아닌 방식으로 선임하는 첫 사례다. 동반성장위원회에서 협력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원사업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신한금융도 이번에 김조설 오사카상업대 경제학부 교수를 후보로 추천하면서 기존 윤재원 사외이사를 포함 여성 사외이사가 2명이 된다.

24일 오전 열릴 주총에서는 사외이사 선임과 함께 이익잉여금 처분 계산서가 포함된 재무제표 승인 등 안건을 결의할 예정이다.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박안순, 변양호, 성재호, 윤재원, 이윤재, 진현덕, 허용학 사외이사는 재선임하기로 했다.

특히 주주 입장에서는 올해 배당 관련 소식도 주 관심사다. 신한금융의 경우 분기배당 정례화 등을 예고한 상태다. 

이태경 신한금융 부사장(CFO)은 지난달 컨퍼런스콜에서 “분기배당은 올해도 정례화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자사주 소각 부분에 대해서는 실행할 때 소통하겠다. 물론 소각 가능성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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