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대우건설, 기업결합 시너지효과·견조한 실적…주가 상승 견인
대우건설, 기업결합 시너지효과·견조한 실적…주가 상승 견인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2.02.28 1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택사업 성장세 바탕으로 국내외 현장 수익 안정화
올해 매출 10조원, 신규 수주 12조2000억원 영업실적 전망

대우건설이 지난해 창사 이래 영업이익 최고치를 기록하며 원활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28일 대우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2.28% 상승한 62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23일 중흥그룹의 인수가 마무리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이 국내 증시에 전해지면서 26거래일 만에 장중 6000원대로 회복에 성공했고 올해 들어서만 6.8% 상승하는 등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전년도 영업이익이 창사 이래 최고를 기록했는데 대우건설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8조6852억원, 영업이익 7383억, 당기순이익 4849억원의 누계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 32.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6%가량 늘었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Δ주택건축사업부문 5조9016억원 Δ토목사업부문 1조4238억원 Δ플랜트 사업부문 8732억원 Δ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연결종속기업 4866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넘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최근 5개년 중 최대치였던 작년(6.9%)보다 1.6%포인트(p) 더 상승한 8.5%를 기록했다.

대우건설 측은 주택사업부문의 견고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나이지리아, 이라크 등 국내외 현장의 수익이 안정화되면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만8344가구를 공급하며, 3년 연속(2019~2021년) 국내 주택공급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특히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과천 주공5단지, 흑석11구역 등 총 15개 프로젝트(총 3조 8992억원)의 수주고를 올리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외에서는 원청으로 참여하고 있는 나이지리아 LNG Train7, 수의 계약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라크 알 포(Al Faw) 현장 등 고수익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속적인 재무구조개선 활동을 통해 부채비율을 2019년 말 고점(290%) 대비 65%p 감소한 225%까지 낮췄다.

대우건설은 올해 매출 10조원, 신규 수주 12조 2000억원의 영업실적 전망치도 함께 밝혔다.

지난해 이연된 수원 망포지구, 양주역세권 등 수익성 높은 자체사업을 포함해 전국 유망 분양 지역에 총 3만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최대 수주실적을 기록한 도정 사업지들이 올해 본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수주로 인식되고, 최근 수년간 꾸준히 증가한 분양 및 입주 물량이 안정적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증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절차가 마지막 관문인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하면서 시너지 효과로 인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보이고 있다. 

지난 24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주식취득 건에 대해 경쟁 제한 우려가 적다고 판단해 승인했다고 밝혔다.

중흥토건(대우건설 지분 40.6%)과 중흥건설(대우건설 지분 10.15%)은 지난해 12월 9일 대우건설 주식 50.75%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7일 뒤인 12월 16일 공정위에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했다.

이번에 기업결합심사로 인해 인수권자인 중흥그룹은 대우건설과 결합 이후 점유율 3.99%로 상승하며 시공능력평가액 기준 4위로 발돋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