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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카이스트와 손잡고 ‘인공 광합성’ 탄소중립 추진
하나금융, 카이스트와 손잡고 ‘인공 광합성’ 탄소중립 추진
  • 박민선 기자
  • 승인 2022.02.25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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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와 ESG 미래전략 수립
"미래기술 상용화 시급한 상황"
"기후 변화 해결할 게임체인저"
인공광합성 분야 적극 협력·지원

하나금융그룹이 최근 국제사회 화두가 되고 있는 탄소중립 2050년 달성을 위한 투자와 산학협력에 나선다.

25일 하나금융은 지난 23일 카이스트와 함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미래전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 문제 해결, 저탄소 에너지경제로의 전환,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목표로 한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탄소를 활용할 수 있는 미래기술 상용화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번 하나금융과 카이스트 업무협약은 기후 변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 회장을 비롯해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연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하나금융 미래전략위원회를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과 미래세대를 위한 진정성 있는 변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미래전략위는 그룹 성장,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미래 성장 전략에 대한 자문을 수행하는 기구다.

양 기관은 탄소중립 기술을 연구하기 위해 탄소(C)를 포집(C), 활용(U), 저장(S)하는 CCUS 기술의 일환인 인공광합성 분야에서 협력한다. 인공광합성 기술은 식물의 광합성 원리를 모방해 태양에너지를 활용,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유용물질로 업사이클링하는 기술이다.

경제구조의 저탄소화 전환과 이를 통한 유망산업 육성, 저탄소산업 생태계 조성 등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하나금융은 기초과학, 융합기술 등 학술활동과 그룹의 ESG 경영 실천을 위한 100억원 지원, 미래 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사회적 기여, 사회 발전을 위한 마중물로 인공광합성 연구소 공동 설립 투자금 1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향후 30년간 모든 그룹 관계사가 참여해 2050년까지 그룹 사업장 탄소배출량 제로를 만들고 석탄 프로젝트금융(PF) 또한 제로를 이행하기 위한 전략적 목표를 추진 중이다.

내일을 위한 큰 단계라는 그룹 ESG 중장기 비전 아래 금융을 통한 사회적 기여 확대, 사회 가치 창출을 추구하고 있다. 첫번째 ESG 중장기 목표 ‘2030&60’은 오는 2030년까지 향후 10년간 환경·지속가능 부문에 60조원의 ESG 금융 조달과 공급을 목표로 한다.

하나금융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저탄소 경제체제로의 이행 촉진 ▲금융을 통한 사회적 기여 확대 ▲ESG 경영 투명성 제고, 지속가능경영 의사결정 체계 구축이라는 3대 핵심전략 방향을 설정했다. 

이를 현장에서 속도감 있게 이행하기 위해 9대 핵심 과제를 병행하기로 했다. 과제에는 ESG 채권 발행 확대, 소셜벤처 육성, 환경·리스크관리체계(ESRM) 구축 등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이번 업무협약은 금융과 연구기관간의 협업으로 향후 금융권 탄소중립 ESG 경영활동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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