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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처에 지뢰밭이지만, 통과하면 승자독식(勝者獨食)②
도처에 지뢰밭이지만, 통과하면 승자독식(勝者獨食)②
  • 황윤석 논설위원
  • 승인 2022.02.28 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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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일찌감치 미국 3대지수중 나스닥 지수가 작년 12월부터 가장 먼저 엘리어트 파동의 상승 5파가 마감되고 하락 3파의 하락 파동에 진입하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드린 바 있었다.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 석사sbs비서실 스피치라이터대우증권 실전투자대회 3위 입상한국경제tv 해외스탁킹 우승한국경제tv 해외주식 전문가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 석사
sbs비서실 스피치라이터
대우증권 실전투자대회 3위 입상
한국경제tv 해외스탁킹 우승
한국경제tv 해외주식 전문가

나스닥 차트의 주봉을 보면 지난 1월에 단기 지지선이던 15000선이 붕괴되고 13500대까지 추가하락이 진행중이다.

차트 모양상으로 보면 3월 본격적인 금리 인상이 스타트되면 12000선대까지 추가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하락3파중 가장 하락 폭이 큰 하락 3파 파동이 시작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두고 유럽의 긴장 고조, 나아가 궁극적으로 중국의 대만 침공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확전(擴戰) 공포를 우려하는 시각도 적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과거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찌의 유럽 침공 당시의 선전 포고와 선전 포고도 없이 진주만을 기습한 일본의 사례를 본다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전면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

잇달아 유럽의 정상들과 만나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이 없다면 침공하지 않겠다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확약이 그것인데, 전면전 임박 보도는 일부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 반군간의 교전이 확대 해석된 것이 아닌가 한다.

오히려 미리 러시아 침공의 시나리오를 짜놓고 공격을 부추겨서 긴장을 고조시킴으로써 개입의 명분을 만들고 궁극적으로 러시아를 고립시키고자 하는 바이든 대통령의 꼼수의 의도가 짐작이 가지 않는 바도 아니다.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으로 가는 장도에 뜻하지 않은 전쟁까지 끼어들면서 글로벌 투자자들과 월가의 분석가들은 이구동성으로 이 판국에 누가 주식을 사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주식을 사는 것이 아니라 팔고 쉬어야 한다는 의견까지 경고하고 있다.

그동안 안도 랠리에 숨죽이던 '닥터 둠', 즉 비관론자들도 이때다 하고 쏟아져나와 지금은 주식을 팔고 쉬어야 할 때라며 3월 금리인상 이후 시장 폭락이 올 것이라며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간과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미국을 제외한 캐나다, 호주, 영국 그리고 우리나라까지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상한 많은 국가들의 사례에서 보듯이 시장 충격은 크지 않다는 것이다.

또 CPI와 PPI를 제외한 제조업지수나 PMI지수 등 보편적인 경제지표들이 생각만큼 강하지 않다는 것으로, 일각에서는 인플레를 걱정할 것이 아니라 경기침체 속에 물가만 오르는 스태그 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가지는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한 막대한 글로벌 유동성이 증시 주변에서 크게 이탈하지 않고 남아 있다는 것이다. 그중 일부는 금리 인상과 함께 고금리 예금의 은행권 안전자산으로 이동하고 있지만

제로금리를 벗어났다고 해도 저금리 시대 주식만큼 매력적인 재테크는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도처에서 지뢰가 폭발하는 어지러운 공포와 아득한 포연속에서 살아남아 무사히 통과할 수만 있다면 그 수익은 모두 승자의 독차지다. 이미 우리는 그동안 금리인상기의 수많은 승자독식을 보아왔다.

치고 빠지는 단타 매매가 일시적인 대안이 될 수는 있겠지만 살아남은 자들의 어마어마한 수익 장세에 동참해볼 생각은 없는지 궁금하다.

공포 종합 선물세트는 결코 오래 가지 않을 것이다.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온 빅테크 기술주들의 고점 하락은 새로운 시장의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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