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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준수한 영업이익…주가 본격적 반등 기대
롯데케미칼, 준수한 영업이익…주가 본격적 반등 기대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2.02.20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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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7조8052억…전년비 45.7% 늘어
전방산업 수요 회복세 및 제품 스프레드 확대

롯데케미칼이 코로나19 팬더믹에 따른 포장재, 의료·방역용품의 사용 확대와 더불어 전기·전자·자동차 등 전방 산업의 수요와 제품 스프레드가 개선되면서 견조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에 주가도 석유화학 시황이 최악의 구간을 지났다는 평가와 함께 2월 말 기점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진단이 나왔다. 중국 부양책까지 출현될 경우 멀티플의 동반 상승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18일 롯데케미칼은 전 거래일 대비 4.35% 상승한 22만7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년도 암울했던 석유화학 시황의 영향을 받아 21만 7000원으로 시작한 올해의 주가는 지난달 27일 코스피의 급락으로 19만원대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 8일 실적발표 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하더니 현재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반등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케미칼은 2021년 연결 기준 매출 17조8052억원, 영업이익 1조5358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조8429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9.0% 증가했다. 동기간 영업이익은 29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9.7%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0.4% 늘었고 영업이익은 86.3% 줄었다.

기초소재사업의 경우, 올레핀 사업부문은 매출액 2조3362억원, 영업이익 641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증설 및 북미 설비 재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와 더불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수요가 약세를 보였다. 

아로마틱 사업부문은 울산공장 정기보수에 따른 기회손실 비용 반영으로 매출액 6171억원, 영업손실 109억원을 기록했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1조1878억원, 영업이익 451억원을 기록했다. PC 및 ABS 생산설비 정기보수 및 비수기에 따른 구매 관망세가 지속되며 수익이 줄었다.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7597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했다. 정기보수 완료 및 가동률 회복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제품 수요의 제한적인 개선과 유가 상승에 따른 원재료 가격 부담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수익은 감소했다.

자회사 LC USA는 매출액 1471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인 에탄 가격 상승과 MEG 설비의 정기보수에 따른 기회손실이 반영됐다.

증권업계는 변동성이 높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포장재, 의료·방역용품의 사용 확대에 따른 수요가 늘어났고 전기·전자·자동차 등 전방 산업의 수요와 제품 스프레드가 개선되면서 준수한 영업이익을 이끌어 냈다고 진단했다.

올해의 전망에 대해서도 오미크론 확산을 비롯해 유가 급등, 글로벌 공급 증가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이나, 국내외 석유화학 수요의 꾸준한 증가와 수급 여건 개선 등으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인도네시아 라인(LINE) 프로젝트 실행, 상반기 대산 HPC 상업생산을 통한 매출 증대 등을 통해 기존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소, 리사이클, 배터리 소재 등 미래 신사업 및 스페셜티 제품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안정적인 수익성 창출과 지속가능성장의 토대를 구축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보통주 1주당 8300원의 결산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오는 3월 중에 열릴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으로 주주와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 및 기업가치 성장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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