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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사상 최대 호실적 기대에 주가 점프…“올해가 더 기대”
CJ프레시웨이, 사상 최대 호실적 기대에 주가 점프…“올해가 더 기대”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2.02.14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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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당기순이익 311억원 역대 최대
거리두기 회복·물가 상승에 이익 확대 기대감

CJ프레시웨이가 2021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 상반기 물가 상승과 외식 수요 회복에 실적 개선세가 완연하다는 진단이 잇따르면서 일부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를 줄 상향했다.

14일 CJ프레시웨이는 전 거래일 대비 6.10% 상승한 3만6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올해 들어서만 24% 상승한 수치로 뚜렷한 이익률 개선이 예상되면서 소폭의 등락폭을 보이던 주가가 상승세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이러한 CJ프레시웨이의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뛰어난 호실적이 자리잡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11일 지난해 당기순이익 311억원, 매출 2조2914억원, 영업이익 55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률도 사상 최고치인 2.4%로 집계됐다.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키즈 및 시니어 식자재 시장 공략, 단체급식 신규 수주 확대 등에 힘입은 것으로 해석된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식자재 유통 부문 매출이 1조7646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390억원으로 적자 탈출에 성공하며 체질 개선을 이뤄냈다.

식자재 유통 부문의 핵심인 외식 및 급식사업 매출은 전년보다 12% 증가한 9762억원을 기록했다. 소비심리 회복, 판가 인상 흐름과 더불어 안정적인 프랜차이즈와 급식업체 위주의 사업 전개 덕분이다.

키즈·시니어 식자재 특화 브랜드인 ‘아이누리’와 ‘헬씨누리’의 매출 규모도 3년 만에(지난 2018년 대비) 각각 110%, 82% 성장했다.

단체급식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455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해 101억원을 기록했다. 골프장 컨세션과 병원 급식사업 신규 수주의 잇따른 성공, 시장 흐름에 따른 단가 조정과 선택적 수주를 통한 수익구조 개선이 흑자 전환에 이바지했다.

제조사업 부문은 가정간편식(HMR)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매출은 전년보다 22.7% 오른 713억원, 영업이익은 132.1% 오른 65억원을 기록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물류 인프라 최적화, 디지털 전환 가속화, 고객 솔루션 사업화, ESG 경영 강화 등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신규 거래처 확대, 사업 경로 다변화, 수익 구조 개선 등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올해는 본원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과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통해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더욱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606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0억원, 당기순이익은 5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흑자를 기록했다.

더욱이 증권업계는 올 상반기 거리두기 일상 회복에 따른 단체급식 증가, 물가 상승에 따른 상품판매가격 인상 등 수익 개선 여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하면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키움증권(4만5000원→5만원), 하이투자증권(4만3000원→5만원), 리딩투자증권(4만4000원→4만7000원) 등이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업구조 효율화를 통한 구조적 체질 개선이 지속됨과 동시에 경기 호조 흐름이 맞물림에 따른 호실적”이라며 “인건비 등 일회성 비용을 감안하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영업실적”이라고 판단했다.

김민정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총이익률은 지난해 17.6%에서 올해 18.6%로 예상되는데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PB 상품으로 구성하는 미국 최대 식품유통업체 시스코에 필적할 수준”이라며 “탄탄한 수익 중심 구조로 개편 효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식 경기 회복, 물가 상승, 재택근무 축소 효과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1% 증가하면서 음식료 업종 내에서 가장 높은 이익 성장률을 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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