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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엠텍 주가, 호실적 힘입어 고공행진…기업가치 올 상반기 1조원 기대
이엠텍 주가, 호실적 힘입어 고공행진…기업가치 올 상반기 1조원 기대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2.02.13 0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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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목표주가 줄줄이 상향

이엠텍의 주가가 호실적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급등하는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는 이엠텍의 최근 주가 상승요인을 전년대비 1600%이상 오른 영업이익과 5000% 이상 급증한 당기순이익을 원인으로 진단했으며 이러한 호실적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 상반기에만 기업가치 1조원 달성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11일 이엠텍은 전 거래일 대비 2.30% 오른 4만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이 기간 8.8% 상승하는 수치를 보였다. 

아울러 지난해 12월1일(2만2350원)부터 79% 상승했는데 외국인들은 지난해 말 이엠텍의 주가가 2만5000~2만8000원대를 보일 당시에도 대거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엠텍의 주가 상승은 지난 8일 발표된 실적 호조 덕분이다.

이날 이엠텍은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681% 급증한 약 368억원을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5195.9% 폭증한 약 3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엠텍은 “전자담배기기 시장 고성장에 따른 ODM 제품사업 매출의 증가와 수익성 향상 덕분”이라며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스피커와 액세서리 채택에 따른 부품사업 매출도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엠텍은 지난 2001년 설립된 전기전자기기 부품 개발, 제조, 도소매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는 업체이며 2007년 5월 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당초 IT 부품·제품 전문기업이었으나 지난 2018년 하이브리드형 전자담배 기기 연구화에 성공한 이후 전자담배 관련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이로 인해 이엠텍의 주력사업인 휴대폰 부품 시장의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전자담배 시장의 성장으로 회사 실적이 급증했으며 현재 담배 산업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급감하면서 면세 담배에 대한 수요가 국내시장으로 흘러가면서 호황을 맞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은 이엠텍에 대해 올해에도 전자담배로 다시 한번 고성장을 할 수 있다고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했다. 낮게는 4만6000원에서 최대 5만5000원까지 주가가 오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다국적 담배회사인 BAT가 신규 고객사로 늘어나 올해 다시 한번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지난해 4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하며 전자 담배 납품이 확대되는 중이다. 해외시장향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전자 담배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대목”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상반기내 기업가치가 1조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추정도 나온다. 현재 기준 이엠텍의 시가총액은 5561억원 수준이다. 즉, 주가가 2배 가까이 오를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 것이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BAT의 일본 오프라인 판매가 본격화됐으며 추가 모델 수주 기대된다”며 “히팅디바이스 제조 기술 바탕으로 사업 확장 가능성이 있으며 본격적인 헬스케어 신사업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가파른 성장 대비한 선제적 생산능력(Capa) 증설을 진행 중”이라며 “상반기 기업가치 1조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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