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지난해 말 온라인 펀드 잔액이 23조7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이에 비대면 강화에 따른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올해 디지털 자산관리 시장의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하나은행 디지털 자산관리센터가 작성한 ‘2022 대한민국 디지털 자산관리’ 보고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판매가 급증하면서 온라인 펀드 잔액은 최근 2년간 2배 이상 성장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말 23조7000억원을 기록한 온라인 펀드 잔액이 2025년 1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온라인 전용 펀드는 전체 공모펀드 규모의 30% 가량을 차지하게 된다.
또한 금융회사들이 비대면 투자를 강화하고,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한 금융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온라인 펀드 시장이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개인 맞춤화를 통해 최적의 자문을 제공하는 ‘초개인화’를 올해 화두로 꼽고, ‘편리미엄·참여·투자여정·데이터기반’을 대표 트렌드로 선정했다.
하나은행 디지털 자산관리센터는 “디지털 자산관리 트렌드에 맞춰 디지털투자플랫폼 ‘펀샵’(Fun#)과 마이데이터서비스 ‘합’을 결합한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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