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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키트업계, 증시하락에도 주가 고공행진…휴마시스, 5거래일 연속 상승
진단키트업계, 증시하락에도 주가 고공행진…휴마시스, 5거래일 연속 상승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2.01.26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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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석가리기 필요…코로나19 이후 사업지속성 확보가 관건

코로나19 진단키트주가 국내 증시의 연이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급등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국내외 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심리가 몰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26일 휴마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7.61% 오른 2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20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으로 이 기간에만 28% 상승했다. 수젠텍도 3.52% 오른 1만4700원에 장을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상승에 16% 올랐고 씨젠(5만6100원 -5.87%)만 2거래일 연속 하락에 같은 기간 6% 하락했다. 

이러한 진단키트주에 상승세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에 따른 진단키트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정부는 앞서 진단검사 체계를 개편하며 현재의 유전자증폭(PCR) 대상을 축소하고 신속항원검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 세계 확진자수가 급증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매일 70만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미국에서도 70%가 오미크론 감염자인 것으로 알려졌고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도 오미크론 변이의 우세종을 선언했다.

증권업계는 이러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진단키트주의 주가가 급상승한 만큼 오미크론 변이를 검출하는 진단키트 여부, 이에 따른 사업 성과 등을 검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주가가 상승한 진단키트 업체들은 오미크론 확산 후 공급계약을 체결했거나 신제품 출시 계획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휴마시스는 지난 21일 브라질에 이어 24일 셀트리온과 1366억원 규모의 항원진단 홈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상승세를 탔다. 

수젠텍도 이달초 베트남 의료기기 업체와 76억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도 이달에만 캐나다(1387억원), 싱가포르(1369억원) 등에 코로나19 검사키트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씨젠은 이달 내 검사시간을 1시간 이내로 줄인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업계는 위드 코로나 본격화에 따라 학교, 공항 등 공공이용시설에서의 상시 검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코로나 관련 매출이 급격히 둔화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과 코로나19 이후 지속가능한 사업구조를 확보하는 게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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