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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거래일 하락 2842선 마감…LG엔솔 마감일 수급 불안
코스피, 5거래일 하락 2842선 마감…LG엔솔 마감일 수급 불안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2.01.19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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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에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더니 2842선까지 밀렸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국제유가가 증시를 끌어내렸다. 

이날 공모주 일반청약을 마감한 LG에너지솔루션에 증시 자금이 유입된 영향도 더해졌다. LG에너지솔루션 청약에는 사상 최대인 114조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864.24)보다 21.96포인트(0.77%) 내린 2842.28에 마쳤다. 23.90포인트(0.83%) 내린 2840.34에 출발한 지수는 오전 중 하락과 상승을 오갔다. 오후로 접어들면서 하락폭을 키워가더니 마감 1시간을 앞두고 1%대로 확대됐다.

외국인은 274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47억원, 개인은 29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47억원을 내다팔았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98%)과 유통업(0.40%), 건설업(0.11%), 전기가스업(0.09%)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화학(-1.97%)과 의료정밀(-1.72%), 운송장비(-1.14%), 운수창고(-1.07%) 순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91%(700원) 내린 7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5.91%)과 삼성SDI(-2.07%), 카카오(-1.74%), NAVER(-1.63%), 기아(-1.46%) 순으로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43.94)보다 10.04포인트(1.06%) 내린 933.90에 마감했다. 지수는 9.56포인트(1.01%) 하락한 934.38에 출발했다. 오전 중 상승과 하락을 오가기도 했지만 정오께 지나면서 하락세가 1%대로 점차 커졌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나홀로 439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7억원, 262억원을 팔아치웠다.

아울러 전날 에코프로비엠에 ‘대장주’ 자리를 내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시가총액 1위를 탈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3.41%)와 셀트리온제약(4.22%)을 제외한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HLB(-2.67%)와 엘앤에프(-1.97%), 에코프로비엠(-1.46%), 펄어비스(-1.38%), 천보(-1.71%), 리노공업(-1.14%) 순으로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전 중 반발매수가 유입되면서 상승하기도 했지만 터키에서 송유관이 폭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유가 상승 압박이 가중된 것 같다”며 “LG에너지솔루션 청약 마감일에 수급 불안이 이어진 것도 주가 하방 압력이 확대된 배경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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