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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금리 급등에 3대 지수 하락 마감…나스닥 2.6%↓
뉴욕증시, 국채금리 급등에 3대 지수 하락 마감…나스닥 2.6%↓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2.01.19 0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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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재차 치솟으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3.34포인트(1.51%) 하락한 35,368.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5.74포인트(1.84%) 떨어진 4,577.11에, 나스닥 지수는 386.86포인트(2.6%) 급락한 14,506.9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10월 초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가장 최근 고점인 지난 11월 19일의 종가에서도 9.6% 이상 후퇴하면서 조정 국면 직전으로 후퇴했다.

월가에서는 주가가 최근 고가 대비 10% 이상 떨어지면 기술적인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고 말한다. 나스닥 지수는 2020년 4월 이후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이날 기준금리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 만기 금리는 2020년 2월 이후 처음으로 1%를 넘겼다. 벤치마크 10년 만기는 1.87%를 넘겨 2020년 1월 이후 최고로 치솟았다. 새해 첫날 10년 만기 금리는 1.5%였다.

특히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준이 더 공격적으로 긴축에 돌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주식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금리 선물 시장이 올해 네 차례의 금리 인상을 반영하고 있는 가운데,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연준이 3월에 시장의 예상보다 더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주요 종목별로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소식을 밝힌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2.43% 하락했다. 애플의 주가도 1.89% 내렸고, 아마존닷컴과 테슬라의 주가는 각각 1.99%, 1.82% 하락 마감했다.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의 주가는 4% 넘게 떨어졌고, 엔비디아도 3.86% 떨어졌다.

의류업체 갭은 모건스탠리의 목표주가 하향에 6.7% 급락했다. 골드만삭스는 6.97%, 제이피모간체이스의 주가도 4.19%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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