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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거래일↓ 2864선 하락…2차전지 관련주 상승
코스피, 4거래일↓ 2864선 하락…2차전지 관련주 상승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2.01.18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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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864선으로 내려앉았다. 

간밤 미국 증시가 마틴 루터 킹 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국제유가 및 미국 국채금리 상승 부담 등에 시간외 뉴욕 지수 선물이 하락한데다 ‘IPO(기업공개) 초대어’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 첫날을 맞아 증시 자금이 몰리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890.10)보다 25.86포인트(0.89%) 내린 2864.24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은 225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개인은 2067억원, 외국인은 51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건설(-4.31%), 기계(-2.7%), 의약품(-2.31%), 은행(-2.89%), 철강금속(-1.72%)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섬유의복(0.38%), 의료정밀(3.31%), 통신(0.93%)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65%)를 비롯해 SK하이닉스(-0.39%), 네이버(-1.60%), 삼성바이오로직스(-2.42%), LG화학(-1.84%), 현대차(-1.22%), 카카오(-0.97%), 기아(-0.60%) 등이 줄줄이 떨어졌다. 삼성SDI(5.30%), KB금융(0.82%), SK이노베이션(2.64%)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57.90)보다 13.96포인트(1.46%) 내린 943.94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698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도 13억원 팔았고, 개인만 575억원 순매수했다.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 흥행에 따른 2차전지 관련주 강세에 힘입어 에코프로비엠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2차전지 관련주는 삼성SDI뿐만 아니라 SK이노베이션(2.64%)도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 첫날에 32조원의 증거금이 몰리면서 대 흥행을 예고한데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시총 상위 종목을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1.22%), 펄어비스(-2.59%), 카카오게임즈(-1.29%) 위메이드(-5.73%), HLB(-1.89%), 셀트리온제약(-2.07%), 천보(-1.14%) 등이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0.74%), 엘앤에프(1.12%), 리노공업(0.73%) 등은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급등과 미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 매물이 출회됐다”며 “사우디의 예멘 수도 공습에 따라 국제 유가 급등했고, 그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에 미국 국채금리가 동반 상승했다. 나스닥 등 지수선물 하락에 동조화되며 낙폭이 확대됐는데, 외국인 현·선물 매도가 지속되는 점도 부담”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 등 2차전지 관련주는 상승했는데 삼화콘덴서의 테슬라에 MLCC 공급과 LG에너지솔루션 IPO(기업공개) 흥행에 따른 업종 전반의 성장 기대감이 반영됐다”며 “건설업종은 HDC현대산업개발 붕괴사고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향후 건설관련 규제 강화도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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