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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ed Hawks', What they'll do next? ①
'the Fed Hawks', What they'll do next? ①
  • 황윤석 논설위원
  • 승인 2022.01.17 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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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매파들의 다음 행보는 -테이퍼링 이후 막바로 금리인상, 양적긴축까지 속전속결?

필자는 美 메이저리그 프로야구 만큼이나 NBA 프로농구도 狂팬이다. NBA 동부 컨퍼런스 유서깊은 농구팀중에 애틀란타 호크스(Atlanta Hawks)가 있다.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 석사
sbs비서실 스피치라이터
대우증권 실전투자대회 3위 입상
한국경제tv 해외스탁킹 우승
한국경제tv 해외주식 전문가

일본 프로야구팀 중에도 소프트뱅크 호크스(Softbank Hawks)가 있다. 호크스(the hawks)는 '매'로 조류중에서도 매우 사납고 공격적인 맹금류에 속한다.

정치 군사적으로나 경제 정책적으로는 강경파를 지칭할 때 매파라고 하는데 이는 전쟁보다 평화와 대화를 선호하고, 강경한 정책보다는 온건한 정책을 표방하는 '비둘기파(the Doves)'와는 극단적으로 대립되는 개념이다.

우리가 보통 연준(聯準)이라고 줄여서 부르는 미국의 '연방준비제도 이사회(聯邦準備制度理事會)'는 'Federal Reserve(the Fed or Fed)' 또는 'Federal Reserve Bank(FRB)'라고 하는 연방준비제도의 최고 의사 결정기구다.

미국 51개주를 다시 12개의 연방구로 나누고 그 12곳의 가장 중요한 도시에 설치된 것이 12개의 연방 준비은행이다. 연방준비제도는 이들 12개의 지역 연방은행과 연방 정부 내 독립기관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로 구성되어 있다.

미국의 건국이념인 3권분립에 의거, 행정부로부터의 압력을 최소화하고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독립시킨 것으로, 미국내 통화정책을 관장하고 은행과 금융기관을감 독하고 규제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한마디로 우리나라 한국은행과 같은 미국의 중앙은행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이밖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2020년 3월19일 한국과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 스왑을 체결한 것을 비롯해 10여개국과 통화스왑 계약 체결을 발표하기도 했었다. 

7명의 이사는 2년마다 1명씩 교체되는 방식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고, 의장과 부의장은 이사회 멤버중에서 상원의 승인을 얻어서 대통령이 4년 임기로 임명하도록 되어 있다. 지난해 11월 바이든 대통령은 임기 만료를 앞둔 파월 의장을 다시 4년 임기로 연임시켰다.

일부 월가 애널들과 다수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이 연임되자마자, 그동안 비둘기로 위장했던 매의 발톱을 본격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전세계 주식 투자자들이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회의 결과를 지켜보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회의는 기준금리와 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중요한 회의로서 , 공개시장 조작 관련 주요 의사결정을 수행한다.

1년에 8번, 6주에 한 번 꼴로 1박2일간 난상토론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진 FOMC회의는 Fed 이사 7명과 연방준비은행 총재 5명이 참석한다. 과거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로 촉발된 세계금융위기 이후 긴급 FOMC회의를 개최하여 기준금리를 인하하기도 했고 2020년 3월 16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로 떨어뜨린 바 있었다.

매번 FOMC회의가 끝날 때마다 파월 의장은 회의결과를 공개적으로 요약 발표했는데 전세계 금융시장은 그 단어 한마디한마디 까지 숨죽여 해석하느라 촉각을 곤두세워야 했다.

그런데 결정적인 것은 12월 FOMC회의 의사록이 공개되면서부터였다. Fed가 조기 양적긴축(QT)를 시사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고, 국채금리는 급등했으며, 비트코인 가격은 폭락했다.

지난 5일 공개된 12월 FOMC 의사록에는 금리인상, 테이퍼링, 대차대조표 축소 등이 언급됐는데 전반적인 내용은 조기 긴축 실시였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상당수의 연준 위원들이 올해 3월 첫 금리인상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불과 2개월 남았다. 일부 위원들은 금리인상 직후 바로 대차대조표 축소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는 연준이 생각보다 빨리 양적긴축을 실시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러한 연준의 입장 변화는 다름아닌 미국의 물가가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대비 6.8% 급등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1982년 이후 약 4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른 위기감에 연준은 긴축정책을 조기에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 풀리는 돈이 줄어들수록 증시에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유동성 축소라는 점에서 지극히 당연하다.

지난 12일 발표된 12월 CPI는 한술더떠 7.0% 급증으로 발표되었는데도, 전월 6.8% 대비로는 올랐지만 시장예상치 7%를 벗어나지 않았다는 논리로 미국 3대지수가 상승 마감해서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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