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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 매도 이론(고점 추적 매도 이론): 고점을 확인하기 전까지 홀딩하라(2)
TS 매도 이론(고점 추적 매도 이론): 고점을 확인하기 전까지 홀딩하라(2)
  • 최승욱 논설위원
  • 승인 2022.01.17 0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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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 이어 계속>

앞서 직선 도로에서 안전 구간을 어디까지로 잡을 것인지 이것이 문제라고 했다. 한껏 올린 속도를 어디서 낮춰야 할지에 대한 기준, 즉 트레이딩 관점에서 이익 확대를 멈추는 시점을 어디로 잡느냐의 문제 말이다. 

일단 드라이브 이론으로 접근하면 속도를 감속해야 하는 이유는 커브길이나 과속방지턱 같은 위험 구간이 출현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최승욱 상TV(주) 대표
최승욱 논설위원

장애물이나 위험 구간이 출현하지 않았는데 속도를 미리 떨어뜨릴 이유는 전혀 없다. 그렇다면 안전 구간의 기준은 커브길이나 과속방지턱이 나타날 때까지, 이것이 결론이다. 직선 구간도 언젠가는 커브길이나 과속방지턱이 나올 것이고 가속 구간은 그때까지로 잡으면 될 것이다.

자 이제 트레이딩 관점에서 드라이브 이론을 적용해보자. 직선 도로에서 위험구간의 시작점은 커브길이나 과속방지턱이 나타난 지점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트레이딩 관점에서 손실의 시작점은 과연 어디가 적당할까. 이익을 최대한 굴리는 것까지는 좋은데 어디에서 매도하느냐 이것을 정하자는 것이다.

TS는 Trailing Stop의 약자이다. 번역하면 ‘고점 추적 매도’가 된다. TS 매도 이론은 추세 추종을 기반으로 한 매도 이론으로서 드라이브 이론의 핵심이다. 손실은 즉시 끊어주고, 이익은 끝까지 굴리는 데 가장 적합한 매도 전략이다. 

고점을 확인한 후 매도 시점을 잡기 때문에 이미 확보된 이익은 최대한 지켜준다. 이로 인해 이익을 최대한 키우는 데는 최고의 이론으로 꼽힌다. 현재 선물 시스템 매매에서 가장 많이 적용되기도 한다.

TS 매도를 통상 ‘고추 매도’라고 약칭해서 부른다. 고점 추적매도를 기억하기 좋으라고 고추 매도라고 줄여서 부른다. 

실전에서 당일 상종가나 급등주를 공략할 때는 거의 대부분 고추 매도를 활용한다. 고점을 반드시 확인한 후 매도하는 시스템이다 보니 급등주를 끝까지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상한가로 마감하면 매도되지 않기 때문에 다음 날로 넘길 수도 있다. 이 점도 좋다.

매도는 트레이더에게 가장 어려운 영역이다. 추측건대 매수에 비해 최소 10배는 힘들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깡통을 차는 이유도 따지고 보면 다 매도 실패에 기인한다. 

매도가 쉬우면 떨어지는 종목을 계좌에 보유할 이유도 없을 테니 말이다. 사실 프로와 아마추어의 결정적인 차이도 매도 시점과 결단력에 달려 있다. 

주식 시장에서 오랫동안 승자로 남고 싶은가? 그렇다면 매도 고수가 되라. 손절매는 물론 이익 실현까지 정해진 규칙대로 정확하게 거래하는 그런 매도 고수 말이다. 물론 그 이론적 근거는 TS 매도, 즉 고점 추적매도가 될 것이다.

이제 TS 매도 이론에 입각해서 매도 기준을 정해 보자. 앞서 드라이브 이론에서 손실 구간 시작점을 커브길이나 과속방지턱을 기준으로 정했듯이 직전 고점을 기준으로 이익 구간의 끝을 정해야 한다. 

쉽게 말하자면 최고점에서 일정 폭떨어지면 상승 탄력이 떨어졌다 판단하고 처분하는 전략이다.

예를 들어, 어떤 종목이 1만 원에서 2만 원까지 급등한 후 꺾였다면 고점인 2만 원을 기준해서 일정 폭 하락하면 매도하는 것이다. 꺾인 시점의 최고점이 기준이 된다.

만약 고추 매도 자리를 10%로 설정했다면, 2만 원의 10%인 2천 원 가량 하락한 지점이 매도 자리가 된다. 바로 1만 8천 원에 TS 매도가 적용되는 것이다. 

그러나 1만 8천 원까지 밀리지 않고 줄곧 상승하면 이때는 TS 매도가 작동되지 않는다. 이익 구간이기 때문에 매도 조건이 성립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땐 이익이 커진다.

이렇듯 TS 매도 이론은 안전 구간에서는 결코 속도를 낮춰서는 안 된다는 드라이브 이론을 충실하게 따른다. 앞서 직선 구간에서 커브길이나 과속방지턱이 나오지 않았는데 속도를 낮춰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는 주당 2~3만 원을 충분히 남길 수 있는 급등주를 1천 원, 혹은 2천 원만 남기고 매도하는 것과 전혀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트레이딩을 통해 부자가 될 수 있는 최선의 길은 목표 가격을 정하지 않고 이익을 최대한 불리는 방법이다. 그러려면 매도 가격은 매수 당시에는 몰라야 하며 정해서도 안 된다. 매도 가격은 해당 종목이 스스로 알려줄것이다. 고점을 확인한 후에 말이다. 

매수자는 고점을 찍고 몇 퍼센트 꺾였을 때라는 매도 기준만 정하고 자동으로 매도되게 시스템 설정만 바꾸면 된다. 바로TS 매도 이론대로 말이다.

떨어지는 종목은 즉각적인 매도 외에 최선이란 없다. 첫 손실에서 머뭇거리거나 작은 손실에서 과감하게 자르지 못하면 나중에는 반 토막이 나도 팔지를 못한다. 이것이 매도 기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유이다. 

통상 당일 거래자의 경우3% 정도 하락하면 잘라야 한다. 이때도 손실 기준을 매수가 대비 하락폭으로 정하기보다는 고점 대비 하락폭, 즉 TS 매도로 정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그 이유는 TS 매도 기준으로 3%를 설정했더라도 반드시 3%를 잃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잃더라도 반등 강도에 따라 1%, 혹은 2%를 잃을 수 있는 것이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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