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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 0.02% 상승했지만 노원·성북·금천·의왕 내림세
수도권 집값 0.02% 상승했지만 노원·성북·금천·의왕 내림세
  • 한해성 기자
  • 승인 2022.01.13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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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위축·급매물 소진…서울 4곳, 경기 5곳 내림세
전세도 매물 쌓이며 하향 안정…서울 3곳 하락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이는 곳이 4곳으로 늘었다. 경기에서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 수혜를 입었던 의왕이 상승세를 멈추고 내림세로 돌아섰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둘째 주(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와 전세가격이 모두 0.03% 올랐다. 매매는 전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보였고, 전세는 0.01%포인트 떨어졌다.

수도권(0.03%→0.03%)은 상승폭 유지, 서울(0.03%→0.02%)은 축소, 지방(0.03%→0.04%)은 확대됐다.

급매물 위주 거래…서울 4곳 하락, 4곳 보합

서울에서는 25개구 중 4개구가 하락하고 4개구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은평구(-0.01%→-0.01%)가 4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고, 성북(0.00%→-0.01%), 노원(0.03%→-0.01%), 금천(0.00%→-0.01%)구가 하락 전환했다.

마포(0.01%→0.00%), 강동(0.01%→0.00%), 강북(-0.01%→0.00%)와 도봉(-0.01%→0.00%)은 보합세다.

서초구(0.07%→0.04%)가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일부 재건축 위주로, 강남구(0.05%→0.03%)는 상대적 저평가 인식이 있는 중대형, 송파구(0.03%→0.03%)는 잠실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매수세가 위축되며 강남4구 전체 상승폭이 축소(0.04%→0.03%)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수심리와 거래활동의 위축세가 지속되며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고, 추가 금리인상 우려도 있어 서울은 5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GTX-C 타고 오른 의왕, 하락 반전…과천도 보합

경기도는 안성시(0.11%→0.22%)가 당왕·석정동 중저가, 평택시(0.04%→0.14%)는 비전·이충동 등 구축 위주로 올랐지만 상승률이 0.02%에 그쳤다. 매수세가 감소하며 45개 시·구 중 15개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의왕시(-0.02%)가 이번주 하락 전환했다. 의왕은 GTX-C 추가 연장 이슈로 지난해 상승률이 38%가 넘던 지역이다. 교통 호재로 단기간 급등한 후 조정기를 거치는 모습이다.

시흥(-0.03%→-0.07%), 하남(-0.07%→-0.02%), 화성(-0.02%→-0.01%), 수원 영통(-0.04%→-0.01%), 등 5개 시·구는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과천시(0.00%) 등 9개 시·구는 보합세다.

대구(-0.05%→-0.06%)는 매물적체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동구(-0.05%→-0.11%)는 효목·신천동, 달서구(-0.06%→-0.09%)는 본·신당동, 중구(-0.07%→-0.06%)는 대신·남산동 위주로 내렸다. 세종(-0.41%→-0.28%) 역시 매물적체, 거래활동 위축 영향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셋값도 하향 안정세…노원·성북·금천 떨어져

전셋값은 수도권(0.02%→0.01%), 5대광역시(0.04%→0.03%), 8개도(0.09%→0.07%)에서 상승폭 축소, 서울(0.02%→0.02%)은 유지됐다. 세종(-0.33%→-0.38%)은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에선 정주여건이 양호한 역세권 주요 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했지만, 대체로 매물이 쌓이며 지난주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노원구(0.00%→-0.02%)가 상계·공릉동 중소형, 성북구(-0.01%→-0.01%)는 길음동 구축 위주로 전세문의가 감소하며 값이 떨어졌다. 금천구(-0.01%→-0.01%)는 시흥동 구축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내렸고, 동작구(0.02%→0.00%)는 상도동 고가 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보합 전환했다.

강북권에서는  도봉구(0.001%→0.06%)가 교통 접근성이 양호한 창동 역세권 위주로, 성동구(0.02%→0.04%)는 옥수·행당동 주요 단지 중심으로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는 강남구(0.06%→0.05%)가 역삼·압구정동 주요 단지, 송파구(0.03%→0.03%)는 잠실동 중대형 및 방이동, 서초구(0.02%→0.02%)는 잠원·반포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에선 의왕시(0.01%→-0.18%)가 인근지역 신규 입주물량의 영향이 있는 포일·내손동 위주로, 파주시(0.00%→-0.03%)는 운정신도시 인근을 중심으로 하락 전환했다. 안양 만안구(0.02%→-0.01%)는 안양동 등에서 하락 거래 발생하며 내림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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