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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소비자 물가 급등에도 상승 마감...나스닥 0.2%↑
뉴욕증시, 소비자 물가 급등에도 상승 마감...나스닥 0.2%↑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2.01.13 0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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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소비자물가가 40년 만에 최고 속도로 올랐지만 월가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이틀 연속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30포인트(0.11%) 상승한 36,290.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28포인트(0.28%) 오른 4,726.35에, 나스닥 지수는 34.94포인트(0.23%) 상승한 15,188.3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공개된 미국의 작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7.0% 상승하며 1982년 6월 이후 약 4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2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5.5%, 전월 대비 0.6% 올랐다.

인플레이션 수치가 월가 예상에 대체적으로 부합하면서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더 강력한 긴축 드라이브를 걸 수 있다는 우려를 덜어줬다.

올해 첫주 동안 시장 금리는 큰 폭으로 높아지며 기술주의 매도세를 촉발했었다. 다시 말해서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미래 긴축이라는 변수가 지난주 이미 증시에 최소 부분적으로 반영됐다는 의미다.

그리고 인플레이션 수치가 예상에 부합하게 나오면서 더 강력한 긴축이 반영됐던 증시가 상승한 것이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마감 무렵 1.72% 수준을 나타냈다. 최근 1.8%를 상회하며 급등했던 국채 금리가 다소 하향 안정된 것이다.

뉴욕증시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시장은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 등에 잘 대비가 되어 있던 상태였던 것 같다"며 "호조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의 실적에 시장이 다시 한번 기대를 걸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주요 종목별로 애플은 0.26% 상승했다.  테슬라가 4% 가까이 급등했고, 마이크로소프트가 1% 이상 올랐다. 알파벳, 엔비디아, 애플 등 주요 기술주가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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