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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파월 발언에 투자심리 개선...나스닥 1.4%↑
뉴욕증시, 연준 파월 발언에 투자심리 개선...나스닥 1.4%↑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2.01.12 0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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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의회 인준청문회에서 경제의 강력한 회복력을 언급하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3.15포인트(0.51%) 상승한 36,252.0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2.78포인트(0.92%) 오른 4,713.07에, 나스닥 지수는 210.62포인트(1.41%) 급등한 15,153.4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파월 연준의장이 재신임을 위한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미 경제의 강한 회복력을 강조하면서 투자심리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파월 의장은 청문회에서 인플레이션이 경제에 뿌리를 내려 "고착화"하지 않도록 확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높은 수준에서 오래 지속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금리를 더 인상해야 한다면 인플레이션을 되돌리기 위해 도구를 사용할 것"이고 더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면 연준은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채 기준물 10년 만기의 금리도 1.75% 밑으로 내려왔다. 올 들어 10년물 금리는 1.8%을 넘기며 일주일 동안 30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p) 넘게 올랐었다. 금리 영향을 많이 받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장중 1% 가까이 떨어지다가 파월 의장 발언 이후 강하게 반등하며 다른 지수들도 상승세를 탔다. 

UBS와 골드만삭스 등 주요 투자 은행 전문가들이 주식시장이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한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한몫했다.

주용 종목별로 아마존은 2% 넘게 올랐고 애플과 엔비디아는 거의 1.5%씩 상승했다. IBM은 UBS의 매도 의견과 목표 주가 하향으로 1.6% 떨어졌다.

유전자분석장비업체 일루미나가 올해 매출 전망을 시장 예상보다 높게 잡으면서 14% 폭등했다. 모더나는 전날 9% 넘게 올랐다가 이날 5.3% 떨어졌다. 바이오앤테크도 6% 넘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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