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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920선 마감…외인, 반도체株 가장 많이 순매수
코스피, 2920선 마감…외인, 반도체株 가장 많이 순매수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2.01.11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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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보합 마감했다. 기관과 개인의 동반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렸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시가총액 1위와 2위 대형반도체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되면서 지수를 방어했다.  

오는 12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지표인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높아진 모습이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926.72)보다 0.66포인트(0.02%) 오른 2927.3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 출발해 장중 하락세를 지속하다가 마감 직전 보합 수준의 소폭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4869억원 순매수하며 하단선을 지지했다. 반면 기관은 2677억원, 개인은 2182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12%), 의약품(1.11%), 의료정밀(0.39%), 제조(0.37%) 등이 상승했다. 음식료품(-1.00%), 비금속광물(-1.74%), 종이목재(-1.42%), 건설(-1.41%), 운수창고(-1.3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1.15%)를 비롯해 SK하이닉스(2.81%), LG화학(3.38%), 현대차(0.48%), 삼성SDI(0.48%), 기아(0.36%), 셀트리온(5.08%) 등이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0.36%), 카카오(-1.66%) 등은 내려갔고 네이버는 보합(0.00%)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2856억원), SK하이닉스(1382억원) 등 반도체 업종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외국계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보고서가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는 2022년 디램(DRAM) 가격 예측을 상향 조정하고 2022년 중반부터 2023년 초까지 업사이클이 지속될 것이란 내용의 보고서를 내놨다. 또 SK하이닉스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80.39)보다 10.46포인트(1.07%) 내린 969.92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1561억원, 기관은 865억원 각각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개인은 2283억원 순매수하며 하락선을 지지했다.

시총 상위종목을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6.58%), 셀트리온제약(1.11%), CJ ENM(2.14%) 등이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2.84%), 펄어비스(-0.09%), 엘앤에프(-2.74%), 카카오게임즈(-2.02%), 위메이드(-8.84%), 에이치엘비(-1.13%), 씨젠(-1.21%) 등은 줄줄이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수와 시가총액 대형종목 위주 상승 전환에 지수 낙폭이 축소됐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전기전자 업종이 상승했는데 올해 들어 10일까지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23% 증가 추세를 기록했고, TSMC의 지난해 4분기실적 발표로 반도체 업황 호조가 재차 확인되며 업종 주도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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