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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壬寅年 증시 키워드는 '正常化' ②
2022 壬寅年 증시 키워드는 '正常化' ②
  • 황윤석 논설위원
  • 승인 2022.01.10 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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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조언을 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시장을 미리 예측해서 어느 한쪽이나 한 방향에  풀 배팅을 자제하고 분산투자를 하되, 목표수익률을 낮추고 현금 비중을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이러한 콘트롤 전략만이 지그재그 시장에서 살아남아 훗날을 기약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전략이라는 점도 아울러 강조했다.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 석사sbs비서실 스피치라이터대우증권 실전투자대회 3위 입상한국경제tv 해외스탁킹 우승한국경제tv 해외주식 전문가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 석사
sbs비서실 스피치라이터
​​​​​​​대우증권 실전투자대회 3위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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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해외주식 전문가

2022년의 증시 전망도 모두 제 각각이다. 상저하고니, 상고하저니 상이한데다 코스피의 예상밴드도 2800부터 3500까지 그 폭이 실로 엄청나다. 내로라하는 국내외 투자은행들과 리서치업체들도 선진국 증시보다는 신흥국 투자가 유망하다느니, 반대로 지속적으로 선진국으로 돈이 몰리는 상황에서 미국 증시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는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등 각기 다르다.

가치주이니 성장주이니, 리오프닝주이니 백신과 치료제이니, 인프라관련주와 반도체 관련주,전기차 등 친환경 관련주가 대세라는 등 2022년 텐배거 후보 주도주들을 놓고도 옥신각신 설전중이다.

이러한 와중에도 가장 확실한 것은 인플레의 압력이 가중될 것이라는 점이다. 인플레를 잡기 위해 결국 미국 연준도 예고한 대로 올해 3월 마침내 테이퍼링을 종료할 것이 분명하다.

문제는 다음 금리인상이 언제 시작될 것인가 하는 것이다. 테이퍼링이 종료되는 3월부터 당장 해야할 정도로 절박하다는 의견부터 빨라야 6월이라는 의견까지 역시 그 시기도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를 올리는 것은 이미 기정사실화된 것인만큼 지금부터는 언제부터 얼마나 빨리, 그리고 몇번이나 할 것인가 하는 속도와 시간도 큰 문제다.

먼저 맞는 매가 가장 아프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그 다음부터는 맷집도 생기면서 천천히 내성에 길들여지게 마련이다. 과거의 학습효과를 감안하면 첫 금리인상 까지가 가장 고통스러운 기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 와중에 각종 경제지표의 발표에 따라 인플레가 가속화되면 가속화되는 대로, 또 경기가 둔화되면 둔화되는 대로, 제각각 '꿈보다 해몽' 식으로 '나타난 현상'보다는 '시장의 해석'에 따라 급등과 급락을 반복할 것이다.

미국은 아직 제로금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이미 두 차례 금리를 인상해서 기준금리 1%에 이르고 있고 올해도 3,4차례 추가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그런데도 소비자물가는 3.7%대로 3개월 연속 3%대 사상최대 고물가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인플레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는 과정은 상당히 고통스러울 것이 분명하다. 그동안 마구잡이로 돈을 풀어 코로나로 추락한 경기를 부양해온 댓가를 톡톡히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한반도를 둘러싼 중국의 강경책과 미중 갈등의 격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 등 새해 우리나라를 둘러싼 지정학적 변수들도 결코 우호적이지 않다. 2월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의 외교적 보이콧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중국의 눈치를 보느라 정확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어 눈총을 받는 처지가 되었다.

올 3월 대선을 앞두고 최악의 네거티브 선거라는 평가가 무색할 정도여서 정책의 영향에 예민한 우리 증시의 앞날도?불투명하기만 하다. 3월 대선 이후 치러지는 6월의 지자체 선거도 부담스럽다.

많은 투자자들이 긴장과 우려의 시각으로 보고 있을 2022년의 새해 증시는 그야말로 불확실성의 연속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한가지 확실한 것은 인플레를 잡고 코로나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을 더이상 늦춰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금리를 올리는 과정이 고통스럽더라도 인플레를 잡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는 일련의 "Back to the Normal" 과정이라는 것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는 운영의 묘가 절실하다.

통화가치의 하락에서 비롯된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그리고 P2E(Play to Earn)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혼탁한 현실의 피난처로 급부상한 메타버스와 증강현실,가상현실의 유행과 트렌드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시대를 사는 우리 투자자들은 모두 새로운 대안과 관심, 따뜻한 위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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