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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긴축 시사한 이후 약세 지속…3대 지수 하락 마감
뉴욕증시, 연준 긴축 시사한 이후 약세 지속…3대 지수 하락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2.01.08 0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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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새해 첫 주를 맞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보다 가파른 긴축을 시사한 이후 위험자산 전반이 부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1% 하락한 3만6231.6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1% 내린 4677.03에, 나스닥 지수는 0.96% 떨어진 1만4935.90을 기록했다.

이번주 S&P500지수는 약 1.9%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4.5% 이상 하락했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9% 떨어졌다.

이날 증시는 지난달 실업률이 팬데믹 이후 최저를 기록하며 금리인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며  하락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신규고용은 19만9000명으로 다우존스 예상(42만2000명)을 크게 하회했다.

신규고용은 부진했지만 실업률은 내렸고 임금은 올라 강력한 경제회복과 인플레이션 압박을 보여줬다. 실업률은 3.9%로 내려와 예상(4.1%)보다 더 많이 떨어져 020년 2월 이후 최저를 다시 썼다. 또 시간당 임금도 전월 대비 0.6% 올랐다.

고용 지표의 세부 내용이 긍정적으로 해석되면서, 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이 지속했다. 긴축 경계 속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마감 무렵 1.771% 수준을 나타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해 3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에 따라 금리 인상에 취약한 높은 밸류에이션의 기술주가 하락장을 주도했다.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며 투자자들은 미래 수익에 기반해 몸값이 치솟은 기술주를 내다 팔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주요 종목별로 테슬라가 3.54%, 엔비디아가 3.3% 떨어졌다. 넷플릭스는 2.21% 하락했다. 반면, 대표적인 '밈 주식'인 게임스탑은 개별 호재에 7.3% 급등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0.7% 하락한 배럴당 78.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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