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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 매도 이론(고점 추적 매도 이론): 고점을 확인하기 전까지 홀딩하라
TS 매도 이론(고점 추적 매도 이론): 고점을 확인하기 전까지 홀딩하라
  • 최승욱 대표
  • 승인 2022.01.10 0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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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욱 상TV(주) 대표
최승욱 상TV(주) 대표

작은 이익도 확정 짓고 싶은 것이 사람의 본성이다. 그런데 이익이 나는 종목을 팔지 않고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것은 정말이지 어렵다. 오르면 팔고 싶은 유혹, 이건 어떤 성향의 투자자이든 가장 극복하기 어려운 심리이다. 

대부분의 투자자는 이러한 인간 심리를 극복하지 못하고 목표 가격 도달에 상관없이 주가가 오르면 판다. 실제로 목표 가격을 한참 높게 정하고 장기 보유를 목적으로 매수하려는 투자자들은 많지만 사실상 이런 거래 전략은 무의미하다. 

모두들 목표가격만 높게 잡았을 뿐 실제 매도는 한참 아래서 하기 때문이다. 오르면 팔고 싶은 심리, 이건 초보든 고수든 다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장기 투자자는 매수한 종목의 목표 가격을 높게 잡는다. 말로는 기대수익이 은행 이자만 넘으면 된다고 하면서 막상 목표가는 매수한 가격의 50% 이상으로 엄청 높게 잡는다. 

이런 경향은 투자자들이 목표가를 정할 때 명확한 기준이나 가치적 근거보다는 자신의 희망 가격을 반영시키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소위 대박 종목만 눈에 들어오니 기대 수익이 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조금 심하다 싶을 만큼 모두들 목표가를 높게 잡는다. 그러나 목표가를 높게 잡은 들 이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막상 자신의 보유 종목이 10%만 올라도 애초에 정한 목표가는 모두 잊은 채 팔고 싶어서 애를 태울 테니 말이다. 

결론적으로 매수 시점에 목표가를 설정하는 것은 실전에서 별로 도움이 안 된다는 사실이다. 보유 종목은 반드시 이익 국면이 있을 것이고, 이때를 참지 못하고 파는 것이 바로 투자자들의 심리가 아닌가.

필자는 평소에 지수든 종목이든 상승 구간이 분명히 존재하는 한 진정한 의미의 장기 투자는 없다고 주장한다. 이익 구간에서 매도 욕구를 참고 버틸 수 있는 투자자는 극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횡보나 하락 구간에선 그들의 목적, 즉 장기 투자는 분명 성공한다. 잃으면 팔지 않는 것 또한 인간의 본성이니 말이다. 반면에 상승 구간에선 오래 보유할 수가 없다. 팔고 싶어서 손이 무척이나 근질근질하다.

정말 안타까운 것은, 열심히 오르고 있는 종목은 가만히 둬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왜 상승하는지 그 이유를 찾는다는 것이다. 이런 노력, 즉 상승의 배경이 무엇인지를 밝히려는 노력은 매도의 구실을 찾는 것과 같아서 결국은 판다. 

사담이지만, 상승하는 종목은 전문가에게 매도 시점을 묻거나, 주담에게 호재가 있는지 결코 묻지 말아야 한다. 이미 많이 오른 종목이 아닌가. 전문기들은 과매수를 걱정하며 매도를 권할 것이고, 주담들은 특별한 호재가 없다고 발뺌을 할 것이다. 결국 묻는 순간 “그림 그렇지” 하고는 팔게 되는 것이다.

급등 종목에 대한 전문가들의 진단은 특히 들어볼 것도 없다. 매도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건 매우 중요한 메시지이다. 이익을 주고 있는 종목은 결코 묻지 말라는 얘기이다. 정말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잘 올라가고 있는 종목을 왜 전문가에게 상담을 하느냐는 것이다. 

급등하고 있는 종목을 보유하라고 자신 있게 주장할 전문가가 어디에 있다고 매도 시점을 그들에게 묻는가 말이다. 도대체 전문가에게 어떤 대답을 기대하는가. 그들의 답은 물량을 축소하거나 매도하라는 말밖에 할 게 없는데 말이다. 

분명히 말하지만, 날아가는 종목은 전문가를 포함한 그 누구에게도 상담하면 안 된다. 상담을 의뢰받은 대부분의 전문가는 훗날 떨어질 것을 대비해서 분명 면피성 발언으로 일관할 것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그들이 가장 많이 쓰는 면피성 발언은 아래와 같다.

“적정 주가를 넘어섰네요. 위험하니까 일단 정리하시는 것이…….”

물론 그들의 분석이나 진단이 틀린 것은 아니다. 많이 올랐으니까 PER은 이미 형편없을 테고, 급등주의 특성이 다 그렇듯이 전문가들이 보는 견해에서 소위 우량주와는 거리가 다소 있을 것이니 말이다. 

게다가 그들의 대답은 시간이 흐르면 항상 맞는다는 사실이다. 급등하는 종목은 시간이 흘러 언젠가는 떨어지니 말이다. 사실 급등하는 종목은 추가로 얼마까지 더 상승하고 떨어지느냐, 고점의 위치가 어디냐, 이것이 핵심인데, 이것은 상담자에게 무시되기 일쑤다.

거듭 강조하지만 많이 올랐으니까 매도해야 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은 한마디로 쓰리고 들어갈 패를 고돌이 5점 먹고 멈추라고 하는 것과 같은, 정말 하나마나한 조언이다. 

사담이지만, 급등하는 종목의 상담은 필자가 전문이다. 

만약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이익을 크게 주는 종목이 있어 필자에게 종목 상담을 하게 된다면 이런 대답을 듣게 될 것이다.

“축하드립니다. 5일선 이탈하기 전까지 버티세요. 화이팅!”

급등주를 잡은 투자자에게 이렇게 용기를 심어주고 홀딩을 주장하는 전문가가 앞으로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아울러 매도 기준을 정확히 알려줘서 고민하지 않도록 확실하게 도와줬으면 한다. 

예를 들어 급등주는 5일선 이탈하기 전까지, 주도주는 20일선 이탈하기 전까지 최대한 버티라는 식으로 말이다. 혹시 왕대박주를 잡아서 그들의 인생이 바뀔지도 모르는 것 아닌가.

인간의 심리는 이익이 나면 다시 토해낼 것을 두려워한다. 앞서 이것이 이익을 빨리 확정 짓고 싶어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아울러 장기 투자자가 성공하기 어려운 결정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장기 투자자의 계좌에 이익이 난 종목의 비중이 낮은 이유도 다 여기에 있다. 물론 자신의 보유 종목이 하락하면 그땐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게 장기 투자로 가져간다. 사실 이런 경우는 엄밀히 말하면 물린 것인데 본인은 장기 투자라고 고집을 부린다.

한편 목표 가격을 매수가 대비 +50% 이상으로 다소 높게 잡았다고 해도 개인적으로 불만이다. 이익 구간에서 이익 목표를 미리 설정하고 매도한다는 것이 영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자신의 예상대로 보유 종목이 50% 가량 이익이 났다면 상당 기간 강세 흐름을 유지한 최고의 종목이 아닌가. 어쩌면 대박주일 가능성도 높다. 

이런 좋은 흐름의 급등주는 팔기보다는 오히려 물량을 늘려야하지 않을까. 앞으로 수백, 수천 퍼센트 수익을 안겨줄지도 모를 대박주 1순위인데 말이다.

앞서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를 통해 부자가 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때 크게 버는 길밖에 없다고 했다. 그런데 자신의 인생을 바꿀지도 모를 대박주를 잡고도 단순히 목표 가격에 도달했다고 팔다니 이게 말이 되는가. 

그 목표 가격이란 것도 도대체 무슨 기준에 의해서 정했는지, 과연 계산법이적정한지도 모르고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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