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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6000억원 순매수에 1.18% 상승…三電 1.82%↑
코스피, 외인 6000억원 순매수에 1.18% 상승…三電 1.82%↑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2.01.07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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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1%대 상승 마감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의 하락폭이 제한적이었고 선물 지수가 상승하고 있는 것도 국내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추정치)에는 미달했으나 주가는 외국인 매수세에 2% 가까이 상승했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4.36포인트(1.18%) 오른 2954.8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3.25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부터 외국인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6343억원을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도 6319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2443억원, 기관은 374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화학(2.63%), 섬유의복(2.17%) 등이 각각 2%대 강세를 나타냈고 음식료품(1.90%), 전기전자(1.65%), 보험(1.53%), 제조업(1.52%), 의약품(1.49%), 증권(0.84%) 등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은행(-1.35%), 비금속광물(-1.04%), 통신업(-0.94%)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흐름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400원(1.82%) 오른 7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역시 1%대 강세를 보였다. 그외 LG화학이 4%대 강세를 나타냈고 삼성바이오로직스(0.72%), 현대차(0.47%), 기아(1.29%), 셀트리온(0.83%) 등이 올랐다. 반면 NAVER(-0.15%), 삼성SDI(-0.93%), 카카오뱅크(-1.79%) 등은 내렸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 전 작년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매출액 76조원, 영업이익 13조800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6포인트(1.52%) 오른 995.16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위메이드가 9% 넘게 뛰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5%), 펄어비스(2.23%), 엘앤에프(0.46%), 카카오게임즈(0.27%) 등이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0.38%), 셀트리온제약(-0.64%)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 반등 중심에는 반도체가 위치했다”며 “삼성전자의 4분기 잠정실적 발표 결과 영업이익은 성과급 일회성 비용 반영 등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상회했고, 연간 매출액이 역대 최고치 기록해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역시 “삼성전자의 호실적 발표에 따라 투자심리가 회복된 모습”이라면서 “스마트폰 판매 호조, 반도체 사업 견조 등과 향후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예고 또한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전기전자 업종 전반의 강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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