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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 의사록 양적 긴축 논의에 하락…나스닥 3%↓
뉴욕증시, FOMC 의사록 양적 긴축 논의에 하락…나스닥 3%↓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2.01.06 0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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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급락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까지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으로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극도로 악화됐다.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92.54포인트(1.07%) 하락한 36,407.1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2.96포인트(1.94%) 떨어진 4,700.58에, 나스닥 지수는 522.54포인트(3.34%) 하락한 15,100.1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연준 통화정책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지난달 의사록 이후 낙폭을 더욱 키웠다.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던 다우는 FOMC의사록 공개 이후 하락세로 급전환했다.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조기 금리인상은 물론 재무제표를 축소하는 양적긴축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미국의 민간 부문 고용이 월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 정도로 개선된 가운데 FOMC 의사록마저 금리 인상이 빨라질 수 있음을 예고하면서 긴축 우려가 부상했다.

지난달 FOMC에서 위원들은 미국의 고용시장이 구직보다 구인이 많다고 평가했다. 실제 이날 민간급여처리업체 ADP에서 나온 지난달 신규고용은 80만7000명으로 다우존스 예상 37만5000명의 2배가 넘었다.

FOMC 위원들은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을 앞당기는 것은 물론 연준의 자산규모를 줄이는 양적긴축을 통해 유동성을 더 많이 회수하는 방안까지 논의했다. 의사록은 "첫 금리 인상 이후 어느 시점에 가면 자산매각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거의 대부분 위원들이 동의했다"고 적시했다.

또, 연준은 금리를 더 공격적으로 올릴 가능성도 내비쳤다. 의사록은 "경제, 고용시장, 인플레이션 전망을 감안하면 기준금리를 더 일찍 혹은 더 빠른 속도로 인상하는 것이 타당할 수 있다고 위원들이 대체적으로 언급했다"고 전했다.

금리선물시장은 이미 연준의 첫 금리 인상 시기가 이전보다 이른 3월에 이뤄질 것으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었다. FOMC 의사록 발표 이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단번에 1.7%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다. 2년물 국채금리도 0.84%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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