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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유구역, 2021년 외국인직접투자 42.8%↑…3년 내 최고 실적
경제자유구역, 2021년 외국인직접투자 42.8%↑…3년 내 최고 실적
  • 정상혁 기자
  • 승인 2022.01.05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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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투 신고기준 13억1000억불…경자구역 도입 이후 누적 205억불
사업장 신 증·증축 그린필드형 투자 98%…EU?중화권 의약 투자↑

지난해 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직접투자가 최근 3년 내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2021년 경제자유구역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신고기준으로 전년(9억1000불)대비 42.8%가 증가한 13억1000불, 도착기준으로는 126%가 증가한 8억4000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3년 내 최고 실적이다.

이는 2003년 경제자유구역 제도를 도입한 이후 누적 투자규모가 무려 205억불이 늘은 것이다.

산업부는 정부와 경제자유구역청이 신산업과 지식서비스산업 중심으로 핵심전략산업을 선정하고 투자유치 역량강화에 노력한 결과 의약·신소재 등 신산업 분야와 리조트·연구개발 등 서비스분야의 해외투자 유입이 크게 증가함으로써 경제자유구역의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외투유치 실적을 세부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보면 대상별로는 그린필드형 투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사업장 신·증축이 수반되는 그린필드형 투자유입은 12억8000불로 전체 실적의 98%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의약·금속 분야가 전년대비 19.2% 증가한 5억2000불을, 서비스업에서는 리조트개발·물류·R&D 분야 등이 64.7% 증가한 7억8000불을 달성했다.

이중 신산업 비중이 제조업의 85%, 서비스업의 54%를 차지했다.

‘신산업’은 외국인투자통계시스템(INSC)에서 분류한 4차 산업혁명 관련 업종으로, INSC 4계층 기준 223개 세부업종 중 제조업 21개, 서비스업 23개 등 44개 업종이 속해있다.

국가별로는 EU·중화권·필리핀에서의 투자 확대가 두드러졌다

국가별 비중은 EU 40.8%, 중화권 31.6% 북미 10.6%, 필리핀 10.0%, 일본 6.0% 순이다.

EU는 의약·리조트개발·물류, 중화권은 의약·물류·금속, 북미는 의약·물류·2차전지, 필리핀은 리조트개발을 중심으로 우리 경제자유구역에 투자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EU·중화권·북미 공히 의약·바이오 분야 투자가 인천으로 중점 유입돼 글로벌 바이오 생산거점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경제자유구역별 실적을 보면 인천 7억1000불, 부산진해 2억9000불, 동해안권 1억불, 경기 9000불, 광양만 8000불, 충북 2000불, 대구경북 1000불 순이다.

2020년 신규로 지정된 광주와 울산을 제외한 7개 모든 경제자유구역에서 외투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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