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현대제철, 차강판 가격 인상으로 실적 개선 가능
현대제철, 차강판 가격 인상으로 실적 개선 가능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2.01.05 0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안타증권은 5일 현대제철에 대해 최근 현대기아차에 납품하는 차강판을 톤(t)당 12만원 인상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목표주가는 7만2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은 현대제철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841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현수 연구원은 “지난 12월 현대차 및 기아향 내수 공급분 차강판 가격을 t당 12만원 인상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해당 인상분은 8월 공급분부터 소급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차강판 가격 인상에 힘입어 판재류는 원가 부담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분기비 스프레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봉형강류 역시 판매가격 상승이 예상되나 원재료(철스크랩) 투입원가가 상대적으로 크게 오르며 스프레드는 전분기비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판매량은 500만t을 상회하며 전분기보다 단위당 고정비가 감소하며 영업이익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봤다. 다만 3개의 자회사 설립에 따른 인건비 상승 요인이 연결기준 영업이익에 부담을 줬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현대제철은 계열사향 내수 공급분 차강판의 t당 가격을 상반기 5만원, 하반기 12만원 올려 연간 기준 17만원을 인상했다.

이 연구원은 “타 판재류 품목인 열연 및 후판의 지난해 판매단가 인상 폭과 비교한다면 상대적으로 작은 수준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향후 원재료 가격 약세 국면에서는 오히려 수익성을 방어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3분기 별도기준 총 차입금 10조9000억원, 순차입금 8조7000억원으로 높은 수준이지만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차입금 감소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금융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며 "차입금 규모가 적정선까지 감소한 이후에는 주주환원 정책 확대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