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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EV, 쌍용차 인수 철회에 거래소 불공정거래 주시
에디슨EV, 쌍용차 인수 철회에 거래소 불공정거래 주시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2.01.04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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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4일 전기차 생산업체 에디슨EV(옛 쎄미시스코) 대주주의 주식 처분과 관련해 불공정거래 행위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오후 3시10분 에디슨EV는 전 거래일 대비 3400원(17.69%) 하락한 1만8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키스톤PE의 쌍용차 인수자금 550억원과 운영자금 500억원 투입 계획을 취소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앞서 사모펀드 KCGI, 키스톤PE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쌍용차 인수를 추진했다.

하지만 키스톤PE가 에디슨모터스에 구체적인 쌍용차 사업계획서를 요구하면서 투자 결정이 유보됐고 에디슨모터스가 키스톤PE 요구를 거절하면서 투자는 아예 백지화됐다.

에디슨EV는 관계사인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 추진으로 작년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디엠에이치 등 대주주 투자조합이 주식을 대부분 처분하고 차익 시현에 나서면서 이른바 '먹튀' 논란이 빚어졌다.

작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1천원대에 불과하던 에디슨EV의 주가는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설이 나오자 폭등했다. 주가는 지난해 6월 한 달 간 340% 넘게 뛰어 같은 해 11월 장중 8만2천4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디엠에이치, 에스엘에이치, 노마드아이비, 아임홀딩스, 스타라이트 등 투자조합 5곳은 지난해 5∼7월 기존 최대주주가 들고 있던 에디슨EV 주식을 사들인 뒤 몇 달 후 처분했다. 투자조합 5곳의 지분율은 5월 말 기준 34.8%에서 8월 초 11.0%로 낮아졌다.

특히 디엠에이치는 에디슨EV 보유 지분이 지난해 5월 30일 9.5%에서 한 달여 뒤인 7월 9일 0.96%에 불과했다. 아임홀딩스는 비슷한 기간 보유하던 5.49%의 지분을 전량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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