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올해 증시, 1분기 저점 후 상승에 무게...변동성 우려감도 존재
올해 증시, 1분기 저점 후 상승에 무게...변동성 우려감도 존재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2.01.02 0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국내 증시는 개인이 역대 최대인 66조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조원과 39조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변동성 장세를 연출했다.

올해 또한 코로나19 확산과 글로벌 금리인상 기조가 맞물리며 한동안 변동장을 연출할 것이라는게 증권업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2일 주요 증권사는 올해 코스피 지수 예상 상단으로 3600선을 제시했다. 글로벌 경기 개선에 따른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에 따른 전망치다. 반면 지수가 2800선까지 밀리며 박스권에 갇힐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내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 진정에 따른 외국인 수급 여건 개선, 미국 소비 경기 호조, 국내 기업들의 4분기 실적 기대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1월에도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통상 연말에 시장을 억누른 대주주 양도소득세 부담을 피하기 위한 개인의 매도 물량이 연초에 다시 유입되면서 새해 첫 달인 1월에 증시가 오르는 '1월 효과' 기대감이 크다"면서 코스피 하단 2800에서 상단 3300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신동준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상반기 중국 당국의 부양 기조와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에 따른 밸류에이션 반등 기대감이 있고, 하반기에는 경기 사이클 회복에 힘입어 코스피 3600선 도달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 예상 지수대는 2610~3330로, 1분기 중 저점을 통과해 상승하는 흐름을 전개할 전망"이라며 "코스피 상승 반전의 트리거는 물류병목현상의 완화 및 인플레이션 우려 감소와 주력산업인 반도체와 자동차 섹터의 상승 반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증시가 석 달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 영향권에 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당장 오는 3일 오전 10시에 문을 여는 국내 증시 개장식에 여야 대통령 후보가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선 이벤트는 지수 방향성에 우호적이어서 과거 코스피는 대선 2개월 전부터 절대, 상대 수익률이 올랐다"며 "여야 정책이 구체화하는 1월부터 본격 대선 영향권에 돌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 연구원은 "코스피 하단 2900에서 상단 3500선을 예상한다"면서도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 미국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등이 변수"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