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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부는 ‘원전 회귀’ 바람···脫탄소·안정적 에너지 확보
유럽에 부는 ‘원전 회귀’ 바람···脫탄소·안정적 에너지 확보
  • 송채석 기자
  • 승인 2021.12.28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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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책 위해 유럽서 원전 회귀 움직임
프랑스, 대형 원자로 6기 건설 추진
영국, 원자로 연구개발
네덜란드, 원전 2기 증설·핀란드, 대형 원자로 1기 완공
폴란드·헝가리, 원전 건설 계획

유럽에서 프랑스와 영국 주도로 원자력 발전소를 이용하려는 움직임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전력공급난이 심각한 가운데 최근 유럽에서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 및 기후변화 대책 추진을 위해 원전을 활용하자는 분위기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유럽 각국은 특히 역외에서 천연자원에 의존하지 않은 채 전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원전을 중시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보도했다.

유럽에서 프랑스와 영국 주도로 원자력 발전소를 이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사진은 프랑스 원자력발전소.
유럽에서 프랑스와 영국 주도로 원자력 발전소를 이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사진은 프랑스 원자력발전소.

이와 관련해 앞서 우르줄라 폰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지난 10우리에겐 안정적인 에너지원인 원자력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유럽에서 부는 원전 필요성이 확산되면서 현재 프랑스는 최대 대형 원자로 6기 건설을 추진 중에 있으며, 영국은 대형, 소형 원자로 연구개발에 들어갔다.

, 네덜란드는 50억유로(67,120억원)를 투입해 원전 2기를 증설하기로 했으며, 핀란드는 이미 대형 원자로 1기를 완공하고 내년 1월 전력공급을 개시할 예정이다.

폴란드 경우 자국 최초로 원전건설 계획을 공표했으며, 헝가리도 프랑스와 협력해 원전 건설에 나설 방침을 발표했다.

유럽이 원전으로 회귀하는 최대 이유는 기후변화 대책 때문이다. EU2030년 이산화탄소(CO) 배출목표를 기존 1990년 대비 40% 감소에서 55% 감축으로 상향했다.

원전은 가동 중에는 CO를 거의 방출하지 않는데다 풍력과 태양광발전과는 달리 날씨에 좌우되는 일도 없다.

EU2019년 기준 총 발전량에서 원자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6%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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