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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순조로운 신사업...연초에 관심 커진다
네이버, 순조로운 신사업...연초에 관심 커진다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1.12.25 0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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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주가가 최근 박스권에서 맴돌고 있지만 내년에는 커머스, 콘텐츠, 핀테크를 비롯해 글로벌 사업에서 강력한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시각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주가는 9월 이후 규제 및 모멘텀 부재 등의 이유로 꾸준히 조정을 받았으나 성장성과 메타버스 등 신사업이 순조롭게 커지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연초에는 조금씩 네이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12월들어 네이버 주가는 0.7% 상승하는 데 그치며 벤치마크인 코스피 상승률(6.1%)를 크게 밑돌았다. 지난 7월26일 기록한 최고가 46만5000원 대비 17.4% 빠진 수준이다. 지난 9월 플랫폼 기업에 대한 당국의 규제 강화 이후 박스권에서 횡보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의 매도세가 네이버 주가를 누르고 있다. 12월들어 전체 종목 중 두번째로 많은 1745억원을 팔았다. 외국인은 '성장주' 대신 삼성전자(2조6125억원), SK하이닉스(6236억원) 등 대형 반도체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하지만 증권업계에서는 주가 조정을 거치고 있는 네이버에 대해 관심을 가질 때라고 조언한다. 커머스와 콘텐츠의 매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사업에서의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네이버가 제페토 등을 통해 메타버스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는 것도 매력적인 요인이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일본 이커머스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4분기부터 일본에서 마이스마트스토어 베타 서비스를 진행중으로 내년 1분기 중에 정식 서비스가 시작될 것"이라며 "지분법 대상인 Z홀딩스 아래 야후재팬과 라인이 함께 있기 때문에 검색 서비스와 마이스마트스토어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북미 시장에서 네이버 웹툰과 왓패드의 월간 이용자수가 각각 1400만명과 9400만명을 확보했기 때문에 두 플랫폼 사이의 강력한 시너지가 기대돼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네이버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의 평균 목표주가는 54만7000원이다. 현재 주가(38만4000원) 대비 약 30%의 상승 여력이 있는 수준이다. 3분기 기준 2021원에 그쳤던 주당순이익(EPS)는 4분기 2545원, 내년 1분기 2464원, 내년 2분기 2738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000억원, 363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서치플랫폼 매출은 8872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이 예상되며 커머스 매출도 4107억원의 높은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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