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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외인 매수세에 3010선 회복…三電, 137일만에 ‘8만전자’
코스피, 기관·외인 매수세에 3010선 회복…三電, 137일만에 ‘8만전자’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1.12.24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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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3010선을 회복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지난 8월10일 이후 137일만에 ‘8만전자’를 회복했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998.17)보다 14.26포인트(0.48%) 오른 3012.43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은 9159억원, 외국인은 193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개인은 1조1283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07%)와 기계(1.43%), 종이목재(0.85%), 전기전자(0.80%), 건설(0.70%) 등이 상승했다. 의약품(-1.27%)과 통신(-0.52%), 은행(-0.43%), 운수창고(-0.39%), 의료정밀(-0.3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가 0.75% 오르며 8만원을 상회했다. SK하이닉스(0.39%)와 네이버(1.59%), 카카오(1.33%), 현대차(3.11%), 삼성SDI(1.24%), 기아(1.07%) 등도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23%)와 LG화학(-2.05%), 카카오뱅크(-0.50%) 등은 내려갔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1003.31)보다 4.11포인트(0.41%) 오른 1007.42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은 2579억원, 외국인은 177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들은 428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11%)와 펄어비스(1.69%), 엘앤에프(0.43%), 카카오게임즈(1.11%), 셀트리온제약(1.0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28%)과 위메이드(-2.52%), 에이치엘비(-0.15%), 천보(-0.21%) 등은 하락했다. SK머티리얼즈는 보합(0.00%)을 나타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산타랠리 영향에 동조화되며 코스피가 3000선을 돌파했다”며 “외국인과 기관이 4거래일 연속 현물을 매수하며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화이자의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긴급사용 승인과 머크의 치료제도 승인을 획득했다는 소식에 오미크론 우려도 완화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대차는 전기차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내연기관 엔진 신모델 출시는 중단하겠다고 공식 발표하며 전기차 사업 확대 기대감에 상승했다”면서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 호조와 더불어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사업 본격화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2차전지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내년 업황 개선, 배당, 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할 때 글로벌 반도체 업종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면서 “최근 상승했다고는 하나, SK하이닉스나 마이크론 주가의 저점대비 상승률과 비교할 때 3분의1 수준에 불과해 글로벌 반도체 업종에서 상대적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022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종전 10만원에서 12만원 상향한다”면서 “삼성전자는 4분기에도 매출액 72조2130억원, 영업이익 15조1840억원, 순이익 11조455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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