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삼성전자, SSD서 초격차 지위 확고…빅데이터 시장 대응 전망
삼성전자, SSD서 초격차 지위 확고…빅데이터 시장 대응 전망
  • 신정수 기자
  • 승인 2021.12.24 09: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 PCIe(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 express) 5.0 규격의 엔터프라이즈 서버용 고성능 SSD(Solid State Drive) ‘PM1743’
삼성전자 PCIe(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 express) 5.0 규격의 엔터프라이즈 서버용 고성능 SSD(Solid State Drive) ‘PM1743’

삼성전자가 23일 공개한 서버용 고성능 SSD를 통해 수요가 늘어나는 빅데이터 시장에 대응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해당 분야에서 초격차 지위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선보인 ‘PM1743’는 PCIe(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 express) 5.0 규격의 엔터프라이즈 서버용 고성능 SSD(Solid State Drive)로 연속읽기 속도에서 이전의 PCIe 4.0 기반 제품에 비해 약 1.9배, 임의읽기 속도는 약 1.7배 빨라진 제품이다.

6세대 V낸드와 자체 개발한 PCIe 5.0 컨트롤러를 탑재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최근 메타버스(Metaverse), 인공지능(AI) 등 데이터 처리량이 늘어나는 데이터센터, 엔터프라이즈 서버 등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SSD는 AI와 머신러닝 등이 발달하는 미래 빅데이터 시대에 큰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글로벌 기업 및 관공서·은행 등의 빅데이터 분석·처리 수요에 대응해 고용량·고신뢰성의 저장장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코로나19로 비대면 시대가 되면서 문서, 사진, 동영상에 이르기까지 데이터 저장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데이터센터 시장은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172억 달러의 서버용 SSD 시장은 올해 19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연 평균 14.3%의 성장을 통해 2025년에는 336억 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전체 SSD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40%를 넘어섰으며 특히 서버용 SSD 시장에서는 약 5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에 선보인 PM1743는 ‘초격차’ 지위를 더욱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삼성전자의 예상이다.

PM1743은 이전 모델(PM1733)보다 전력 효율에서도 30% 정도 향상됐다. 만약 2019년부터 2년간 판매된 PM1733을 모두 PM1743으로 교체할 경우 읽기와 쓰기 성능 개선을 통해 최대 8822MWh를 절감할 수 있다. 이는 올해 10월에 수력 발전으로 생산한 전력량(6523Mwh)보다도 많은 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7세대 V낸드를 데이터센터에 빠르게 확대 적용시키고 200단이 넘는 8세대 V낸드 역시 시장 상황과 고객 요구에 맞춰 적기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