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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내년 성장성 유효에 최근 주가조정은 매수 타이밍
엔씨소프트, 내년 성장성 유효에 최근 주가조정은 매수 타이밍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1.12.20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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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W 사용자수 증가, 역대 게임 중 최고 매출 유지 중
내년 NFT 관련 게임출시·MMORPG 글로벌 확대 전망
미공개 신작출시 예정에 이익성장 감안 시 현 주가 대비 투자매력 높아

엔씨소프트가 지난달 출시한 최신작 리니지W’의 사용자수 증가와 안정적인 트래픽에 힘입어 역대 게임 중 최고 매출을 유지하며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치고 있다.

리니지W114일 출시 직후 일주일 일 평균 매출 120억원을 기록하며 엔시소프트 역대 최고 게임매출을 기록했다.

한국과 대만, 홍콩에서 1위를 달성한 후 하향 안정화되고 있는데 매출 하락속도는 과거 게임 대비 매우 완만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힘입어 리니지W는 출시 후 불과 한 달여 만에 유저 인프라와 커뮤니티 숫자가 지난 25년간 NC의 모든 게임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성과를 내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는 리니지W’가 글로벌 장기 성장 게임이 되기 위한 국가 간 대항전이 현재 활발히 펼쳐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론칭 후 한달 간 동시 접속자수가 계속 증가하며 12개 서버를 매주 오픈하고 있다. 론칭 후 게임에 대한 긍정 효과와 구전효과가 글로벌에서도 크게 작용하며 현재 트래픽은 국내외 모두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분기별 리니지W 매출 추정

자료: 삼성증권 추정
자료: 삼성증권 추정

또한, 12월부터 진행된 대규모 업데이트에서 신규 영지인 아덴과 공성전, 서버 침공 등의 킬러 컨텐츠가 순차적으로 도입됨에 따라 리니지W의 매출은 게임의 라이프사이클 장기화를 기대케 하고 있다.

게다가 블레이드&소울2(B&S2)’의 실패로 엔씨소프트를 둘러싼 시장의 불확실성이 이번 리니지W의 성공으로 해소된 것도 회사 측에선 고무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엔씨소프트 주가는 지난 8월 출시한 ‘B&S2’가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자 튼 폭의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나 리니지W의 성공으로 주가 반등 여건을 마련하게 됐다.

리니지W의 매출에 힘입어 엔씨소프트의 4분기 영업이익은 2,000억원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2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리니지W 관련 대규모 마케팅비용과 개발자 성과급 지급, 야구단 관련 비용으로 시장의 컨센서스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022년 상반기 중 리니지W의 북미 및 유럽 등 제2권역 출시에 따른 해외 성장 가속화와 함께 NFT관련 게임, 미공개 신작이 잇달아 출시될 예정에 있어 꾸준히 높은 이익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하는 엔씨소프트의 MMORPG가 서구시장에서 먹힐까 하는 우려에 대해서도 회사 측은 인지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시장의 우려감은 충분히 알고 있으며, 2권역 유저 특성을 고려해 콘텐츠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까지 많은 변화를 계획하고 있다, “2권역 출시는 내년 상반기 중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FT·미공개 신작 라인업 등 2022년 성장 모멘텀 풍부한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내년 초 기존 게임 및 신작 게임에 NFT 또는 P2E 모델을 접목시키겠다는 사업전략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처럼 게임 아이템을 NFT화 하는 사업전략과 함께 리니지W와 같은 게임의 라이프사이클 장기화는 향후 회사의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게임 아이템의 NFT화 전략은 서구시장에서 크지 않았던 리니지 IP(지적재산권)MMORPG 장르 선호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이템의 자산 가치 보존 전략

자료: 엔씨소프트,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자료: 엔씨소프트,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최근 NFT P2E 모델은 블록체인 기술 확대로 소비 위주의 게임에서 생산적인 게임으로 게임 시장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는 핵심 모델로 부각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미 350만장 판매된 해외 게임 길드워2’ IP와 수백만명이 경험한 리니지 IP 등 해외에서 이미 흥행하고 있는 IP를 보유하고 있다.

NFT 사업, Play to Earn(P2E)의 성공여부는 얼마나 많은 사용자가 게임을 즐기고 있는지와 비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엔씨소프트는 타사 대비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이창영 유안타증권연구원은 게임아이템 조합 및 게임캐릭터 육성 등 엔씨소프트의 MMORPG 장르는 NFT 모델과 가장 잘 어울릴 수 있다면서, “지난 20여년 간 리니지 내 게임 화폐 아덴등 게임 내 경제시스템 운영경험은 국내에서 P2E 모델의 원조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이를 접목 시 K(한국) P2E 모델을 세계화하는데 엔씨소프트가 선도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엔씨소프트의 최대 강점은 리니지1, 리니지2, 리니지M, 리니지2M을 통해 지난 20여년간 게임 내 경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온 회사라는 점에서 NFT 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내년 초 구체적인 게임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도 TL 외 추가적인 미공개 신작 라인업을 공개할 계획에 있어 2022년 한 해 동안 꾸준한 이익성장세가 전망된다.

한편, P2E 모델과 관련한 국내 규제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 회사는 해외출시를 선택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규제로 인해 해외 출시를 우선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출시하는 모든 게임은 글로벌 버전이 된다, “신작 라인업에 전부 NFT를 접목시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 흥행 및 향후 사업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면 최근 주가조정은 투자자들에게 저점매수의 기회가 된다는 게 증권가의 판단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엔씨소프트의 12MF P/E21.2배 수준으로, 국내 주요 대형사 중 가장 낮다면서, “내년 리니지WTL 출시로 인한 높은 이익 성장과 NFT P2E 적용 모멘텀을 감안하면 업종 내 투자 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판단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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