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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대형 기술주 약세에 하락...성장주에서 가치주로 전환
뉴욕증시, 대형 기술주 약세에 하락...성장주에서 가치주로 전환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1.12.17 0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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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3차례의 금리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밸류에이션이 큰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반면 가치주들로 전환이 발빠르게 이루어 졌다.

16일(현지 시간) 나스닥은 전날보다 385.15포인트(2.47%) 하락한 1만5180.4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1.18포인트(0.87%) 떨어진 4668.67,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9.79포인트(0.083%) 떨어진 3만5897.64에 마쳤다.

증시는 내년 기준금리 3회 인상 가능성 여파가 하루 늦게 반영되는 분위기였다. 그동안 랠리를 주도했던 대형 기술주들이 급락하는 사이 경기 민감주, 가치주들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적거나 상승해 대조를 이뤘다.

애플은 3.93% 내렸고 아마존(-2.56%), 페이스북(-1.98%) 등이 하락했다. 테슬라 역시 5.03% 급락했다. 반도체 업체들인 AMD, 엔비디아는 각각 5.8%, 7.3%씩 급락했다.

반면에 은행주는 금리 인상 속에서 이자 마진 개선이 기대되며 상승세를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C)는 2.39% 상승했고 웰스파고(WFC)와 JP모간체이스(JPM)도 각각 2.66%, 1.56%씩 올랐다.

WSJ는 “주요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 결정에 기술주가 떨어지면서 증시가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영란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0.15%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으며 연준은 내년 3월까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조기 종료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내년 3차례의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뉴욕증시의 한 관계자는 "증시를 주도하는 종목이 고성장 대형기술주에서 필수소비재와 같은 가치주로 전환되는 것 같다"면서 "이같은 현상이 일시적인지 아니면 단순한 현상인지는 하루 이틀 지나봐야 알 수있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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