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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車 생산·수출·판매 모두 감소···반도체 수급차질 영향
11월 車 생산·수출·판매 모두 감소···반도체 수급차질 영향
  • 박민선 기자
  • 승인 2021.12.15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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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6.6%·내수16.0%·수출 4.7%↓
올해 친환경차 누적수출액 100억달러 돌파

계속되는 차량용반도체 수급차질 여파로 지난달에도 국내자동차 생산과 수출, 내수 판매가 모두 감소하는 현상이 이어졌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111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감소한 302,983대로 집계됐다.

202111월 자동차산업 실적

단위: , 억불, %

자료: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무역협회
자료: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무역협회

이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생산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으로, 다만, 지난 9월과 10월 보인 두 자릿수 감소율보다 하락폭을 완화시킨 것은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전년 동월대비 각각 8.7%, 4.1% 감소한 146,705, 120,637대를 생산했다.

같은 기간 한국지엠과 쌍용차의 생산대수는 12,071, 8,630대로 각각 35.0%, 31.5% 감소했다.

반면 르노삼성은 반도체 등 부품확보 노력이 결실을 맺어 110.6% 늘어난 14,028대를 생산하면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16.0% 감소한 143,815대를 기록한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11.4%, 8.9% 감소한 62,701, 46,042대를 팔았다.

, 쌍용차와 르노삼성 역시 각각 32.3%, 15.0% 줄어든 6,277, 6,129대로 집계됐으며, 한국지엠은 무려 60.1% 감소한 2,617대 판매에 그쳤다.

판매 실적 5위 안에는 모두 국산차가 이름을 올렸다.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7,540대가 팔린 스포티지(NQ5)였으며, 그랜저(6,918), 아반떼(5,441), 쏘나타(5,179), 쏘렌토(4,903)가 그 뒤를 이었다.

수입차 판매는 20,585대로 29.2% 감소했다.

벤츠(-50.7%), BWM(-24.9%), 아우디(-7.7%) 등 독일산 수입차 판매가 37.6% 감소했기 때문으로, 이외에 미국(-30.8%), 영국(27.1%), 프랑스(-23.8%), 이탈리아(-19.6%)산 자동차 판매 실적이 하락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4.7% 줄어든 178,994대에 그쳤다.

업체별로는 현대차(82,285, -11.8%), 기아차(72,400, -5.0%), 한국지엠(9,968, -32.8%), 쌍용차(2,471,- 4.6%) 등이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반면, 르노삼성(11,743, 1,256.0%)XM3의 유럽 수출 증가로 유일하게 호실적을 냈다.

친환경차 생산·내수·수출 현황

출처: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무역협회
출처: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무역협회

친환경차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76.2% 늘어난 44,178대를 기록한 가운데 수출액은 123,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68.4% 증가한 금액으로, 대수·금액·비중 모두 3개월 연속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달 기준 친환경차 수출은 전체 자동차 수출대수의 25.7%, 수출액의 29.9%를 차지했다.

차종별로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가 각각 54.8%, 105.1% 늘어난 17,793, 22,616대를 수출하면서 월간 최다 수출 대수를 달성했다.

이로써 올 들어 지난달까지 친환경차 누적수출액은 1035,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또한, 친환경차 내수판매는 20.2% 증가한 33,869대로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자동차 부품수출액은 전년 동월대비 2.2% 감소한 18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역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지속되면서 미국·중국 등 주요 지역으로의 수출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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