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은행 마통금리 6% 돌파···자금 급한 서민들 가계부채 가중
은행 마통금리 6% 돌파···자금 급한 서민들 가계부채 가중
  • 박민선 기자
  • 승인 2021.12.08 12: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대 은행 마통 최고금리 6% 넘어
서민 대출자들,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불안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이 이이지면서 마이너스통장 금리도 6%를 넘어섰다.

정부와 금융당국이 가계부채를 잡는다면서 강화한 대출규제정책과 기준금리 인상이 합쳐지면서 서민들의 부담과 시름은 더 늘어나게 됐다. 더욱이 내년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 차주들의 이자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준금리 인상 및 대출규제 정책 여파에 4대 시중은행 중 한 곳의 마통 금리가 최고 6%를 넘어섰다.
기준금리 인상 및 대출규제 정책 여파에 4대 시중은행 중 한 곳의 마통 금리가 최고 6%를 넘어섰다.

8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이날 기준 마통 평균금리가 3.96~5.23%까지 상승했다. 지난 8월 이들 은행의 마통 평균 금리가 최고 4%대인 것을 감안하면 넉달 새 1~2%p가량 오른 셈이다.

4대 시중은행 중 한 곳의 지정 업체 임직원 및 공무원(교사 및 연구기관 포함) 대상 프리미엄 신용대출 기본금리는 이날 기준 5.1~5.52%(우대금리 0.9%p)에 달했다. 특히 마스통장 대출 시 가산금리가 0.5%p 붙기 때문에 이 상품의 마통 대출 최고 금리는 6.02%6%가 넘게 됐다.

자금 마련에 시급한 차주들 입장에서는 한도까지 축소된 데다 대출금리까지 높아져 융통하는데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미 4대 시중은행의 마통 한도는 5,000만원으로 쪼그라들었고 특히, NH농협은행의 경우 마통 한도는 2,000만원에 불과하다.

문제는 금리인상이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점이다.

금융위원회가 내년 은행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을 4~5%대로 올해(5~6%)보다 더 낮추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시중 은행들은 강화된 총량 규제에 따라 금리를 높여 대출 수요를 관리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