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호랑이와 곶감①
호랑이와 곶감①
  • 황윤석 논설위원
  • 승인 2021.12.06 0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로운 '오미크론'보다 해묵은 '금리인상'이 더 무섭다!!!!

오래된 구전 설화 중에  '호랑이와 곶감' 이 있다. 어느날 밤 마을에 내려온 호랑이가 외딴 집 외양간에 숨어 있다가 그 집 어머니가 우는 아이를 달래는 소리를 엿듣게 되었는데 어머니가 "호랑이가 왔다, 울지 마라"라고 하는데도 아이는 울음을 그치지 않았다.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 석사
sbs비서실 스피치라이터
대우증권 실전투자대회 3위 입상
한국경제tv 해외스탁킹 우승
한국경제tv 해외주식 전문가

호랑이는 내심 자기를 무서워하지 않는 대담한 아이에 놀랐다. 그런데 다시 어머니가 '곶감'을 이야기하니 아이가 울음을 뚝 그치는 것이 아닌가. 그러자 호랑이는 '곶감'이라는 놈이 자신보다 훨씬더 무서운 존재라고 생각했다.

2년전 지구촌을 강타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감염되어 죽었고, 또 고통받았으며 아직도 더 많은 사람들이 치료중이다. 전세계 인류가 '코로나 공포'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백신을 맞고 자가 격리하다가 이제 겨우 풀려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런데 델타에 이어 람다, 또 최근 남아공에서 시작된 '오미크론'에 이르기까지 변이바이러스까지 창궐하면서 '백신을 맞으면 예방할 수 있다'는 믿음 마저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모더나, 화이자 등 글로벌 백신 제약사들이 앞다투어 변이를 잡을 수 있는 '초강력 백신'은 시간문제라고 큰 소리를 치고 있지만 앞으로 얼마나 많은 변이가 나올지 알 수 없는 일이고 얼마나 강력한지, 또 전염력이 어떠한지 짐작조차 할 수 없다.

세계 방역의 표준이라던 'K 방역'은 1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5천여명을 넘어서는 신기록 경신중이고, "더이상의 봉쇄는 없다"고 자신했던 세계 각국이 엄청난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다시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다.

지난주 11월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가 시장 예상치인 55만명에 한참 못미친 21만명 증가로 나타나면서 차익 매물이 출회되고 막판에 투매가 나오면서 미국 증시 3대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지수 하락 폭보다 투자자들의 체감지수가 엄청나게 싸늘했던 장이었다. 온갖 악재속에서도 미국 증시 강세장을 탄탄하게 받쳐온 빅테크주들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장 막판 로스컷 매물들이 쏟아졌고, 업종 무관, 종목 무관 - 중소형주들의 무차별 급락이 확산되었다.

버크셔 햇서웨이 찰리 멍거 부회장의 '비트코인 거품이 닷컴버블 때보다 심각하다"는 한마디에 비트코인은 장중 22%나 폭락했다가 45000$대로 반등하고 있다, 심지어 가상화폐 채굴과 유통을 금지한 중국이 존경스럽다고까지 했으니 그럴만도 하다.

<다음회에 계속>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